‘삐용삐용’ 비상상황 발생! 화재가 발생했다면…!

‘○○○건물, 화재로 300여 명 대피’ 업무 시작 전 포탈사이트를 둘러보다가 눈에 띈 뉴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소식을 접하고 나니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들었다.ㅠㅠ 요즘 화재가 여기저기서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니 지난 6월 회사에서 전사적으로 실시한 화재 발생 대비 대피훈련이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꼭 필요한 훈련이었던 것 같다.

 

늘 실시하고 있는 민방위 훈련과 같이 비상계단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했다. 직원들이 줄지어 계단을 내려가던 중 갑자기 비상계단의 불이 꺼지고 직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화재상황을 가정해 훈련하는 것이었다. 비상계단의 비상등에만 의지하여 깜깜한 계단을 내려오는데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했다!ㅠㅠ 내 앞에는 임신한 선배가 힘겹게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기도 벅찬데 화재까지 발생하면 얼마나 위험할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더욱이 훈련용 흰색 연기를 발생시켜, 아래층으로 대피가 곤란한 상황을 가정하여 일부 직원은 옥상으로 대피하였다고 하니 이번 훈련은 모든 직원에게 경각심을 갖게 한 것 같았다. 옥상으로 대피한 직원 외에 모든 직원은 주차장으로 집결했는데, 모두 깜깜한 계단을 내려오는데 놀란 표정이었다.

 

대피 훈련 이후로 전 직원의 책상에는 대피요령 매뉴얼이 부착되어 있었다. 매뉴얼에는 화재 시 대피요령, 지진 시 대피요령, 공습경보 대피요령, 엘리베이터 사고 시 대피요령이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당시에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연이은 불미스런 사고 소식에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었다. 매뉴얼을 읽어보고 사무실과 복도에 배치된 소화기 위치를 다시 확인해보고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법도 확실히 익혀두었다!

*하이현과 화재대피 매뉴얼 살펴보기

1. 대피 방법

- 불을 발견하면 ‘불이야’하고 큰소리로 외쳐서 다른 사람에게 알립니다

- 화재경보 비상벨을 누릅니다

- 엘리베이터는 절대 이용하지 않도록 하며 계단을 이용합니다

-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없는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합니다

- 낮은 자세로 안내원의 안내를 따라 대피합니다

-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쌉니다

- 방문을 열기 전에 문을 손등으로 대어보거나, 손잡이를 만져봅니다

- 손잡이를 만져 보았을 때 뜨겁지 않으면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 손잡이가 뜨거우면 문을 열지 말고 다른 길을 찾습니다

- 대피한 경우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 밖으로 나온 뒤에는 절대 안으로 들어가지 맙니다

- 다른 출구가 없으면 구조대원이 구해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틈을 옷이나 이불로 막습니다(물을 적시면 더욱 좋습니다)

- 연기 층 아래에는 맑은 공기층이 있습니다

- 연기가 많은 곳에서는 팔과 무릎으로 기어서 이동하되 배를 바닥에 대고 가지 않도록 합니다

- 한 손으로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아 연기가 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 옷에 불이 붙었을 때에는 두 손으로 눈과 입을 가리고 바닥에서 뒹굴어 주세요

2. 소화기 사용법

- 소화기를 불이 난 곳으로 옮겨 손잡이 부분의 안전핀을 뽑습니다

- 바람을 등지고 서서 호스를 불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고 빗자루로 쓸듯이 뿌립니다

- 소화기는 잘 보이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곳에 두되 햇빛이나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화재 시 행동요령 (소방방재청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소방방재청)

요즘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소식을 접할 때마다 혹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노심초사한다ㅠㅠ 화재는 언제 어디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만큼 누구나 화재대피법에 대해서 평소에 잘 숙지하여 인명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이제라도 화재대피법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확실히 알려줘야겠다.+_+ 오늘 일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