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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해주러 갔다가 힐링을 받은 기분이예요! 얼마 전 충청남도 태안 한양여대 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된 ‘아주 사소한 고백’ 고백 캠프에 함께 다녀온 후배의 말이었다. 다양한 고민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함께 2박 3일을 지내며 고민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자신도 더욱 강해지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후배에게 고백 캠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어보기로 했다.
'아주 사소한 고백’은 현대해상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고민을 갖고 있는 청소년 50명과 함께 2박 3일 동안 캠핑을 하며 자신의 고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캠프이다. 사실 하이현은 올해 2월에 학교 폭력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 6회 아주 사소한 고백 카운슬링 콘서트’도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캠핑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백 캠프 신청시 함께 작성한 고백엽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가족, 친구/학교, 미래/꿈, 기타로 고민을 구분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조로 인원이 나누고, 전문 강사분과 함께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는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캠핑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강의실도 조용하고 어색한 침묵이 계속 됐지만 어느샌가 어색함은 사르르 녹아내리고 서로 숨겨놓았던 끼들을 분출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
서로에 대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난 후에는 팀빌딩 시간! 이미 어색함이 깨진 다음이어서 인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다고 하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재미있어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여 뿌듯했다+_+
첫째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마인드온 심리연구소의 배지석 소장님이 진행한 ‘힐링드라마’ 였다.역할극을 통해 자기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이었는데 한 남학생의 실제 사연을 통해 역할극이 진행되어 몰입도도 정말 높았다. ^^
역할극의 주인공이 된 남학생은 예전에는 항상 자신 없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역할극을 통해 내면에 있던 화, 분노, 슬픔을 표출하면서 자신감 있는 태도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보는 사람 모두를 감동시켰다. ㅠㅠ 역할극이라는 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았는데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표현하면서 이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니... 참 대단해 보였다.
둘째날에는 모두 다 친해진 만큼 태안 바닷가에서 신나는 팀 빌딩 시간을 가졌는데, 함께한 지 하루 밖에 안 지났지만 오랜시간 봐왔던 친구처럼 서로들 너무 친해져있어서, 고민도 스스럼없이 공유하는 모습에 정말 보기 좋았다. 신나게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는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가 ‘도전, 꿈에 대한 재인식’ 이라는 주제로 본인의 학창시절, 데뷔시절 등 어렵고 힘든 시간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에너지로 헤쳐나간 경험을 이야기 해주었다. 강연 뒤에는 학생들을 위한 작은 사인회도 진행 돼서 학생들이 무척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강연 후 조별로 직접 만든 부대찌개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캠프의 하이라이트 '토크타임'이 시작됐다. 총 3부로 구성된 토크타임은 청소년들의 속 이야기와 고민을 듣고 전문 심리 상담사가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카운슬링을 해줌으로써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 ^^
1부는 캠프 신청 고백엽서 사연 중 4명의 청소년을 미리 선발하여 무대에서 그들의 진실된 사연을 공유하고 심리 상담사가 피드백을 해주는 시간이었는데 개그맨 권영찬씨와 청예단 심리상담가 선생님이 함께 해주셨다. 꿈을 위해 노력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힘들어 하는 사연, 아빠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었는데 급작스럽게 시한부 선고를 받으시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아빠를 보내드려야 하는 사연 등 가슴 아프고 가슴 짠한 사연들을 용기 있게 이야기 해 준 모습에 다시 한 번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다.
2부는 청예단 심리상담가와 그룹 상담을 통해 고민 해소 및 힐링을 하는 시간이었는데 그룹 별로 1명의 전문가가 합류해서 각 개인별로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진행해주었다. 참가자들 반응이 정말 좋아서,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30분이나 지연될 정도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치유하고 공감을 나누었따고 한다.. 후배가 느끼기엔 이 시간이 단연 이번 캠프의 핵심이었다고 한다+_+
3부에서는 1, 2부를 통해 정리된 마음을 서로 공유하는 '촛불의식' 시간이었다. 둘째 날에는 마음이 맞는 학생들끼리 밤 늦도록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고민을 해결해주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지만 이 캠프를 통해 마음이 맞는 친구를 얻어 갈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캠프의 마무리로, 마지막 날 밤에는 타임캡슐에 앞으로의 다짐을 담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나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하며 타임캡슐을 만드는 학생들을 보면서 첫 날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에 후배도 너무나 뿌듯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후배는 이렇게 말했다 “한참 고민이 많은 시기일 청소년기에 현대해상이 이런 자리를 마련하여 좋은 인연을 만들고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이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나 뿌듯했다”고. 다음 번에는 기회가 되면 하이현도 꼭 함께 해 보고 싶다^^ 오늘 참여한 학생들이 앞으로도 오늘을 기억하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일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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