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음식 먹다 혀 데었다면? 3가지 대처법

추운 겨울철에는 김이 나올 정도로 뜨끈뜨끈한 어묵 국물이 문득 떠오르곤 하죠! 겨울에 자주 먹는 음식들은 대부분 어묵 국물처럼 속을 따듯하게 해주는 뜨거운 음식이 많답니다. 그러다 보니 겨울에는 뜨거운 음식을 급히 먹다 혀를 데는 사고도 쉽게 생기는데요. 만약 혀가 데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세요!

 

우리 피부는 70도에 1초만 접촉해도 영구적인 상처를 입을 정도로 매우 약하다고 해요! 일상생활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다가 혀를 덴 것이라면 대개 1~2도 화상인 경우가 많아요. 따끔따끔한 통증이 생기는 건 물론 심하면 하얗게 물집이 잡히기도 하죠.

 

혀가 데었을 때 차가운 우유나 요거트를 마시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나요? 사실 차가운 우유나 요거트의 쿨링 효과 때문에 통증이 줄어드는 것인데, 차가운 물도 똑같은 효과가 있어요! 혀를 덴 직후 20~30분 동안 찬물을 머금어 상처 부위를 냉찜질하면 효과적이랍니다.

 

혀가 데었을 때 꿀을 바르는 방법은 굉장히 대표적인 대처방법인데요. 실제로 꿀의 점성이 균을 자라는 걸 방지해 화상 부위의 2차 감염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팀이 상처 부위에 꿀을 발랐을 때 회복이 4일 정도 빨라진다고 입증했답니다.

 

감자 자체가 상처의 회복 속도를 높여주진 못해요. 그렇지만 감자 속에는 아트로핀(Atropine)이라는 신경 차단 물질이 있어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1) 얼음을 입에 물지 않기: 얼음이 혀에 달라붙으면서 상처 부위를 자극

(2) 차가운 물은 30분 내로만 머금기: 차가운 물을 지속해서 물고 있으면 혈관 수축해 회복 방해

(3) 양치질로 구강 청결 유지하기: 치약의 불소가 2차 감염 방해

(4) 부드러운 음식 섭취하기: 맵고 짠 음식은 화상 부위를 자극

 

오늘을 혀를 데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약한 화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될 수 있지만, 물집이 생길 정도로 심하게 데었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하는데요. 겨울철 뜨끈뜨끈한 음식을 먹을 때는 꼭 화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