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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에 온몸에서 땀이 많이 나는 요즘! 혹시 나한테 땀 냄새가 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죠. 특히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 땀도 잘 나고 통풍도 잘 안 되는 부위들 때문에 고민이 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겨드랑이에서 흔히 암내라고 부르는 악취가 난다면, 땀샘 이상으로 발생하는 액취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아요~
그럼 오늘은 액취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액취증은 겨드랑이 땀샘의 이상으로 악취를 유발하는데요~
우리 몸의 땀샘은 체온을 조절하며 노폐물을 배출하는 ‘에크린선’과 지방성 땀과 유기물질을 배출하는 ‘아포크린선’이 있답니다. 이 중 ‘아포크린선’ 땀샘이 액취증과 관련이 깊은데요.
아포크린선 땀샘을 통해 배출되는 땀 자체는 원래 무균 상태이며 냄새가 나지 않는데, 피부 표면에서 세균과 반응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생성되어 액취증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아포크린선 땀샘으로 인한 액취증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 악취의 정도도 차이가 있어요. 또 겨드랑이에 닿는 의복이나 모발에 땀과 분비물이 축적되면 액취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보통 사춘기부터 아포크린선 땀샘에서 땀 분비가 시작되기 때문에 액취증 역시 사춘기 이후부터 발생해요. 주로 겨드랑이나 발바닥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한증이 있는 경우 액취증을 동반할 수 있고, 비만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도 액취증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요.
겨드랑이에서 특이한 냄새를 맡거나 귀에서 점성이 있는 물귀지가 나온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요! 아래 방법을 통해 액취증을 자가 진단해보세요.
만약 샤워 후 약 2시간이 지난 후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난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답니다. 액취증은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하고 심하면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개선하는 것이 좋겠죠?
① 겨드랑이 건조하게 유지하기
액취증은 겨드랑이에서 땀이 나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겨드랑이를 늘 건조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매실 엑기스 혹은 현미 식초에 적신 거즈로 겨드랑이를 닦고 말려주면 겨드랑이 피부 표면에 있는 잡균을 제거할 수 있어요.
② 항생제가 포함된 연고나 향균 비누 사용하기
샤워를 할 때 향균 비누로 겨드랑이를 닦아주거나 취침 전 항생제 연고를 겨드랑이에 국소적으로 발라주면 액취증을 유발하는 땀과 세균을 줄일 수 있어요. 샤워 후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③ 겨드랑이 제모하기
겨드랑이 털에 땀과 세균이 묻으면 액취증이 악화될 수 있어요.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제모를 통해 겨드랑이 냄새를 줄일 수 있어요.
④ 과한 지방 섭취 삼가기
과한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 섭취는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선 땀샘을 자극해 땀의 분비를 촉진시킨답니다.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액취증 완화에 도움이 돼요.
⑤ 스트레스 줄이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데요~ 스트레스는 땀샘의 기능을 저하시켜 다한증과 액취증을 유발해요. 스트레스를 줄이고 컨디션을 조절하면 액취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지금까지 단순한 땀 냄새와는 다른 액취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액취증 개선을 위해 항생제 등을 사용하거나 생활 습관을 조절해보아도 효과가 없다면 아포크린선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로 액취증을 치료할 수 있답니다. 이 경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그럼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을 참고하시고, 건강한 여름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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