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서 나는 딱, 뚜둑 소리! 턱 관절 장애 때문?

하품하려고 입을 벌린 순간, 밥을 먹으려고 입을 벌린 순간!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 뚜둑’ 하는 소리가 나는 분들 꽤 있죠~ 소리만 거슬리고 큰 불편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사실 턱 관절 장애가 진행 중일 수 있어요.

턱 관절 장애가 많이 진행된 경우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는 등 턱 관절을 사용할 때 마다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턱 관절 장애가 만성화되면 척추와 골반 등 근골격계에 변형을 부를 수도 있다고 해요.

그럼 오늘은 턱 관절 장애의 원인과, 예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턱 관절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리와 통증인데요. 통증이 심해지면 턱은 물론, 두통과 얼굴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입을 크게 벌리기 어렵기도 해요.

그럼 턱 관절 장애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보통 턱 디스크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난 경우에 발생하게 되며, 아래와 같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한답니다.

① 잘못된 생활습관

이 갈기, 이 악물기, 턱 괴기, 엎드려 자기, 한 쪽으로만 씹기, 단단하고 질긴 음식 즐겨 먹기 등의 습관이 오래 지속된다면 턱 주변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 시켜 턱 관절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요.

② 부정교합

부정교합이거나 골격이 비대칭인 경우 턱 관절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부정교합이 심하면 치아를 사용할 때마다 주변 근육에 무리를 주어 턱 관절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③ 스트레스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등은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유발할 수 있고, 턱 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요.

턱 관절은 치아와 근육, 인대, 뼈와 함께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이는 관절인데요. 그래서 턱 관절에 장애가 발생하면 안면과 두개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죠.

턱 관절 장애가 만성화되면 혈류 장애, 안면 비대칭, 두통, 뒷목 통증 등으로 이어지곤 해요. 또 척추가 틀어질 수도 있고요.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소염제나 근육 이완제 등을 섭취하는 약물치료나 초음파 물리치료 등을 받아볼 수 있어요. 그러나 통증과 소리가 심하게 날 때는 스플린트 장치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스플린트 장치는 턱 관절로 가해지는 힘을 감소시켜 턱 디스크를 정상으로 돌려놓는데 도움을 주죠. 이 때 스플린트 장치를 잘못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턱 관절 장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주세요.

턱 관절 장애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각기 다른데요~ 턱 관절 장애가 의심된다면 치과에 방문해보세요!

턱 관절은 다른 관절들처럼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턱 관절 장애 증상을 예방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 써줘야 하죠.

① 입 크게 벌리지 않기

하품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게 되면 턱 관절에 무리가 와요. 음식을 먹을 때는 가급적 잘게 나누어 먹는 것이 좋아요.

② 딱딱한 음식 줄이기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턱 관절과 치아에 무리를 주겠죠! 더불어 껌과 카라멜 같이 점도가 높은 음식도 턱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요~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으니, 조금씩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③ 이 갈기, 이 악물기 등 하지 않기

앞서 살펴봤듯이 이를 갈거나 악물고, 턱을 괴거나 한 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등 턱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는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평소 치아가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 턱에 힘을 뺀 상태로 편안하게 턱 관절을 이완시킨 상태를 유지하면 좋아요.

④ 온찜질 하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하루에 2~3회 정도 10분씩이라도 턱 관절에 온찜질을 해주면 좋은데요. 핫팩이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턱 관절이나 주변 근육 부위에 대주면 근육도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염증 물질 배출도 원활해져요.

지금까지 턱에서 소리와 통증을 유발하는 턱 관절 장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예방법 참고하시어 턱 관절의 건강을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