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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착한 소비, 플라스틱 OUT!
2019. 6. 5. 08:00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기적의 신소재가 이제는 전 세계 공공의 적이 되었죠. 바로 간편한 가공성과 편리성을 앞세워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인데요. 국내외 기업들이 플라스틱 퇴출에 앞장서는 현재, 지구 환경을 지키는 착한 소비 생활을 다 같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 보아요



글 김희선

출처 현대해상사외보 한우리





유럽플라스틱제조자협회가 세계 63개국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2015년 기준한국이 61.97㎏으로 벨기에(88.2)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이를 토대로 2020년까지의 예상 사용량을 추정해보니 67.41㎏정도로 여전히 세계 2위인데요


자원순환정보시스템의 자료에 의하면 하루 평균 전국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2011 3,949톤에서 2016 5,445톤으로 1.5배가량 증가했습니다수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사용량은 국내를 넘어 지구를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더 피커’는 국내 최초 플라스틱 제로 상점입니다. 곡물은 투병한 병에, 채소와 과일은 바구니에 진열해 판매하는데요. 송경호 · 홍지선 대표는 ‘소비 단계에서 포장 폐기물을 없애보자’는 생각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환경에 유해한 포장을 배제했습니다. 


그래서 식품을 구매하려면 손님이 직접 장바구니나 용기를 지참해야 하고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매장에서 생분해 용기, 유리 용기, 광목천 주머니 등의 친환경 보관 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비롯해 일회용품을 퇴출시킨 카페도 여럿인데요. 서울 연희동의 ‘보틀팩토리’는 모든 음료를 유리잔에 제공함은 물론 테이크아웃 손님에게 보증금을 받고 유리병이나 텀블러를 대여합니다. 카페 한쪽에는 손님이 자신의 텀블러를 세척할 수 있는 작은 싱크대도 마련했습니다. 서울 연남동의 ‘얼스어스’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숟가락을, 휴지를 거즈 수건으로 제공합니다. 테이크아웃 시 텀블러를 준비하면 음료 가격을 할인해주는 식으로 프리사이클(Precycle)에 손님들을 자연스럽게 동참시키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로웨이스트(Zero-Waste)를 향한 개개인의 움직임도 눈에 띄는데요. 독립 잡지 <SSSSL(쓸)> 배민지 편집장은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담은 매거진 발간과 더불어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비닐을 줄이는 ‘알맹@망원시장’ 프로젝트를 전개 중입니다. 패션 디자이너 임선옥의 경우 섬유 폐기물 생산을 막을 수 있는 디자인 개발로 윤리적 패션(Ethical Fashion)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플라스틱 빨대, 면봉, 일회용 나이프와 포크 사용을 2021년까지 완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2018년 8월 1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2022년까지 비닐봉지 사용량을 35% 줄이고, 2027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며,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감축할 계획입니다.


물론 정부와 기업 등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당장 ‘나’부터 플라스틱 아웃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데요. 때로는 작은 불편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기 때문이죠. 그 습관을 ‘나는 오늘 몇 개의 플라스틱을 사용했을까’란 물음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 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대신 다회용 대안 빨대(스테인리스, 유리, 대나무, 종이 등의 재질)를 사용한다.

-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하는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 가능한 종이 쇼핑백이나 시장바구니(천)를 사용한다.

- 비닐, 에어캡(일명 뽁뽁이) 등으로 과포장한 물품 구입을 자제한다.

- 플라스틱 조리 도구와 반찬통 대신 스테인리스나 유리 등 반복해서 쓸 수 있는 주방용품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