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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누군가를 새롭게 만나고 사귀는 일은 아이에게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데요. 인간관계를 맺는 법이 아직은 서툰 아이의 아슬아슬한 행동, 어떻게 지켜보며 바르게 이끌어줘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두르지 않고, 아이의 눈높이로 다가가는 게 우선이지만.. 표현에 서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 같아요!ㅠ0ㅠ 그래서 오늘은 하이현이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을 위해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낯가림이 심한 아이!
Q. 4살 아이가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낯가림이 심합니다. 처음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극복할 시기가 지났는데도 나아지지 않네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A. 아이들의 낯가림은 대개 생후 6개월 이후에 나타나고, 만2~3세 이후에는 아이들마다 낯가림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기질적 차이로 대개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가 순한 기질의 아이보다 환경 변화에 더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과 각성 수준이 올라갈 수 있어요. 따라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경계심을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엄마와의 애착 관계 때문일 수 있는데요. 엄마와 안정적으로 애착을 맺은 아이는 낯선 사람을 덜 두려워하지만, 불안정한 애착을 맺은 아이는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답니다. 엄마를 제외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주시고, 동시에 긍정적인 해석을 내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괜찮아, 너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실 거야.” 내지는 “재미있고 좋은 분이야.” 등의 말을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고 억지로 낯선 사람과 함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아이의 불안감이 오히려 커질 수 있으니, 놀이나 산책 등 다른 사람과의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아이 앞에서 “우리 아이가 낯가림이 심해서…”, “이렇게 숫기가 없어서 어떡하니.” 등의 말은 꼭 삼가해주세요! 부모가 옆에서 다그치거나 불안해하면 아이는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하니 꼭 기억해주세요.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
Q. 친구들을 이기려고만 하고 양보도 하지 않는 9살 우리 아이!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지만.. 아무래도 걱정이 됩니다. 요즘엔 주먹다툼도 잦아졌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기질적으로 경쟁심과 승부욕이 강한 아이군요. 어려서부터 시샘과 질투가 많았던 아이라면 가급적 운동이나 게임 등 승부의 상황에 부닥치지 않게 해주세요. 대신 서로 협력해서 무엇인가를 완성하는 활동, 예컨대 퍼즐 맞추기, 색칠하기 등이나 역할놀이를 많이 접하게 하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역할놀이를 통해 역할을 바꾸다 보면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이 때 아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면서 알려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상대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면 일단 그렇게 해주고, “네가 친구에게 나누어 준다면 너는 정말 최고로 착한 아이가 될 거야.”라는 말로 행동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답니다. 이 때 패배를 자연스럽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친구와 재미있게 노는 것이 더 중요해. 이기고 지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라고 수시로 말해주세요.
승부욕이 심한 아이!
만약 예전에는 별로 그렇지 않던 아이가 언젠가부터 승부욕이 많아졌다면, 아이의 심리 상태가 변했다는 것을 말해주는데요. 이것은 엄마와의 애착 관계의 불안정성, 애정 및 관심에 대한 욕구의 좌절, 자존감의 저하, 과도한 불안 및 걱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아이의 승부욕도 자연스레 사그라 들거예요^^
하이현이 알려드리는 우리 아이 '폭력적 성향' 다스리기!
- 공감하기 "~해서 화가 났구나.” “~이 기분 나빴구나.” 라며 아이의 감정에 먼저 공감해주세요.
- 질문하기 아이가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왜 화가 났니?” “어떻게 했다면 때리지 않았을까?” 와 같은 질문을 건네 주세요.
- 제지하기 아이가 때리려고 할 땐 강경하게 제지함으로써 폭력이 잘못된 행동임을 알려주세요. 물론 아이가 때렸다고 부모가 맞서 때리는 것도 절대 금물! 폭력을 정당화시켜 강한 상대가 약한 상대를 제압하는 수단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 칭찬하기 아이의 행동이 조금이라도 개선되었을 땐 충분히 칭찬을 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하이현이 소개해드린 우리 아이의 인간관계!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특히 아이의 폭력성은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애정과 관심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서툴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아이의 마음에 더 귀를 기울여 주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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