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싫어하는 우리 아이를 위한 마법의 레시피!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요즘 저는 새로운 취미 생활로 캘리그라피를 맹연습 중인데요, 어제 저녁에는 봄 시를 예쁘게 적어 엄마께 선물까지 해드렸답니다. (완전 뿌듯!+_+) 하이현의 봄 선물 덕분일까요~?ㅎㅎ 엄마께서는 우리 집 식탁에도 봄을 가져와 보자며 향긋한 봄 나물까지 어제 한 가득 사오신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세 아이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새언니에게도 나눠주려고 전화를 했는데요, '아가씨 정말 고마워요~! 그런데 우리 애들은 나물이라면 쳐다도 안봐요~ㅠㅠ'라며 어쩔줄 몰라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평소 고기나 소시지 반찬은 너무 잘 먹는데 채소는 입에도 안대려고해서 밥 먹을때마다 전쟁을 치룬다는 새언니!^_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골고루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편식하는 아이때문에 고민인 새언니를 위해! 아이반찬 레시피 전문 블로거 달달한네뜨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나물 싫어하는 우리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법의 레시피', 어디 없을까요~?

 

---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좋은 블로그, Hi' 독자 여러분, 달달한네뜨입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요즘 같은 봄철, 입맛이 없을 때는 향기 가득한 봄나물 하나만 있어도 집 나간 입맛이 돌아오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은 진정한 봄나물의 맛을 모르는게 게 참 안타까워요. 초록색의 채소들만 보면 무슨 벌레 보듯 놀라기부터 하는 아이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영양 가득하고 맛있는 봄나물을 거부감 없이 먹일수 있는 나물밥 치즈볼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배워볼까요~^^?

나물밥 치즈볼을 위한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우선 봄 나물 중 하나인 유채나물 데쳐서 준비하구요. (2큰술- 다른 봄나물로 대체 가능), 밥 한 공기, 갈은 통깨(생략 가능, 좀 더 맛을 고소하게 해줌) 1큰술, 참기름 1/2큰술, 소금 약간, 피자치즈 3~4큰술, 튀김옷 3총사(빵가루, 달걀, 밀가루), 튀김용 기름을 준비합니다. 재료 준비를 마쳤다면 우선 봄나물을 소금 살짝 넣고 데쳐서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다져줍니다.

 

다음은 잘게 다진 봄나물과 함께 섞어 줄 밥 그리고 고소함을 더해줄 갈은 깨, 피자치즈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참기름, 소금 약간 넣고 볼에 모든 것을 담아 조물조물 섞어주세요.

재료들이 골고루 섞였다면 한 입 크기의 양을 살짝 동그랗게 만든 후 가운데 홈을 파서 피자치즈를 넣고, 다시 모양을 굴려줍니다. 이때 엄마의 요리를 지켜보고 있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요리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무한으로 발달시켜 줄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도 돈독하게 다져 준다고 하니 꼭 함께 만들어보세요! :)

자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먼저 동그랗게 빚은 밥을 밀가루 → 달걀 → 빵가루 순서로 묻혀 주세요. 이리 저리 굴려가며 튀김옷이 완벽히 입혀졌다면 다음은 본격 튀기기! 여기서 치즈볼을 넣어 줄 적당한 기름의 온도는 빵가루를 살짝 넣었을 때, 가루가 바로 탁 올라올 시점입니다. 많이 익혀야 할 재료들이 없으니 굴려가면서 튀기다가 노릇한 색이 나올 때 꺼내주시는 것이 가장 좋으니 참고하세요~^^

치즈볼, 기름에 맛있게 튀기는 비법은?
기름의 양을 많이 해서 튀기는 것 보다는 부침할 때 쓰는 양보다 조금 더 넣어서 굴리듯 익혀주세요. 그래야 기름도 덜 흡수하고 건강에도 좋답니다!^^

쨔잔! 이렇게 하면 나물밥 치즈볼 완성! 튀김으로 나물의 초록색은 감춰주고, 강한 나물 맛을 없애기 위해 나물을 다졌기 때문에~ 아이들도 나물밥이라는 생각없이 잘 먹는 답니다 :)

나물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나물밥 치즈볼 어떠셨나요~? 평소 좋아하는 음식만 먹고, 싫어하는 음식은 떼를 쓰며 먹지않는 아이 때문에 고민 많으셨던 분들~ 더이상 고민 마시고 나물밥 치즈볼 한 번 도전해보세요~^^ 아이가 맛있게 먹고 난 후에는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라는 인사도 잊지 마시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