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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 "아니야~ 뭐니 뭐니 해도 난 한계극복훈련! 특히 실내조정이 제일 어려웠어ㅠㅠ" 맛있는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혼자만의 휴식을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현대해상 직원들만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들리기 시작했다. '엇! 저건 신입사원 연수 때 하는건데?' 하며 고개를 돌려보니 회사에 대한 사랑으로 똘똘 뭉친 Hi-RCC 9기 들이 모여 신입사원 연수 무용담(?)을 나누고 있었던 것이었다.
'실내조정훈련은 뭐지?? 그래도 난 신입사원의 밤이 제일 기억에 남긴 했는데...' 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찰나, 꽤 친분이 있는 옆 팀 후배와 눈이 딱! 마주쳤다. (앗, 민망해ㅠㅠ;) 아니나 다를까! "선배님~!" 하며 달려오는 후배..그리곤 "화이트데이 때 고급 팁을 전수해주신 하이현 선배님이셔!" 하며 나를 소개했다.
어색한 인사를 마치고 어찌할 바를 모르던 때, 한 후배가 "선배님, 선배님도 연수 때 실내조정 하셨어요?"라며 물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는데..대실패ㅠㅠ) 나는 우리도 지리산등반, 견학, 신입사원의 밤 모두 했었는데, 실내조정은 처음 들어봤다며 우리는 해병대 극기훈련을 다녀왔는데 정~말 너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고 후배들은 기다렸다는 듯 저마다 후기를 쏟아 내기 시작했다.ㅎㅎ
실내조정훈련은 올해 처음으로 신입사원연수 과정에서 실시한 프로그램인데, 작년 Hi-RCC 8기까지 진행했던 해병대 극기훈련캠프를 대신하는 연수과정이다. (아..난 해병대 갔는데..ㅠㅠ;;) 후배는 무한도전에서 했던 조정과 비슷하다며 말 그대로 실내에서 조정기구를 가지고 조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훈련이라고 했다.
후배는 실내조정훈련을 통해 자기극복의 의미를 가지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허물없이 이렇게 지내지만 사실 연수 초반에는 만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색했는데 조정을 통해 가까워 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팀원 모두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훈련을 마쳤을 때는 정말 몇년지기 친구가 되버린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사실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훈련 중 하나였지만 앞으로 회사생활을 하는데 있어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줄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신입연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다른 후배는 선배님들에게 그렇게 많이 전해 들었던 지리산 등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1박 2일을 내리 걸으며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을 찍고 그 곳에서 일출을 보고 오는 프로그램인데, 다행히도 Hi-RCC 9기에게 행운이 따라 첫 등반 때 날이 맑아 덜 고생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근래 지리산을 등반한 기수 중에서 가장 날씨가 좋았다는 소문이..좋았겠다!!ㅎㅎ)
그리곤 후배는 처음 접해봤던 전투식량이 그렇게 신기했다며 몇 박스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 였다고 말했다. (첫 날 점심으로 먹었던 마파두부 전투식량을 콕 찝어 말하기도ㅎㅎ) 힘들지만 즐겁게 지리산 여정을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동기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사실 나도 지리산 등반 전에는 엄청 긴장을 했었는데, 함께 노래도 불러가며 산을 오르니 그렇게 신날 수가 없었다. 앞으로 회사생활을 하며 이보다 몇 배는 더 힘든 역경을 마주하겠지만 동기들과 함께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 :)
현대해상 신입사원 프로그램 중에 '현대'라는 기업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하며 발전해 왔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있는데, 바로 "현장 견학"이다. 한 후배는 이 프로그램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줄곧 서울에서만 살아왔기에 절대 알 수 없었던 제조업의 규모와 면면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고, 상선 분야 세계 1위 규모의 현대중공업 조선소의 배를 보며 감동을 느꼈다고..
더불어 후배는 오랜 기간 배를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눈이 많이 오지 않는 울산에 조선소를 짓게 되었다고 설명해주는 직원분의 말과 달리 견학 당일 조선소에 함박눈이 펑펑~내려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말해주었다. 아무튼 세계 10위권 글로벌 철강업체 현대제철의 쇳물이 흘러내리는 고로, 해외로 뻗어나가는 현대자동차의 차체를 보면서 신입사원들이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에 입사했다는 자부심을 팍팍 느끼고 온 것 같아 뿌듯해졌다 :)
"그래도 저는 신입사원의 밤이 정말 제일 재밌었던거 같아요!"라고 말하는 한 후배.신입사원의 밤은 말 그대로 신입사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분출하는 화려한 밤으로 7주간 함께했던 동기, 선배님들과 연수를 마치며 경주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행사이다. 이번 Hi-RCC 9기 55명도 각자의 끼와 재능을 팍팍 발휘했다고 사내에 소문이 자자하던데ㅎㅎ
후배들이 보여주는 사진만 봐도 다들 어떻게 그런 끼를 감춰왔는지 놀라울 따이었다. 특히 후배는 마지막 무대를 맡았던 우리 팀이 회장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크게 펼쳐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며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긴 연수를 벅찬 감동과 웃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동기들 모두 그 날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후배는 말했다.
가만히 들어보니 후배들은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의 전부 기억에 남고, 좋았던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역시 회사에 대한 무한애정!! 짱짱! 아무튼 후배들 덕분에 신입시절로 살~짝 돌아간 느낌도 받고, 즐거운 대화도 나눈 좋은 점심시간이었던 것 같다 :) 아! 자기 전에 함께 해병대 극기훈련으로 엄청 고생한 동기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사라졌다고 빨리 말해줘야겠다. (다들 엄청 놀랄듯ㅎㅎ) 그럼 오늘 일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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