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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소녀 감성을 가지고 있는 저희 엄마는 오빠가 결혼해 독립한 후 부쩍 외로움을 많이 느끼십니다. 우울해 보이기도 하구요. 혹시 '주부우울증'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걱정하고 있었는데, 명절 때 잠깐 찾아뵌 이모도 엄마와 같은 고통을 호소하시더라고요. 이모들 중 가장 쿨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셨는데 말이죠. ㅠㅠ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나이가 들고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식들도 얼굴을 보기 힘드니까, 문득 상실감과 허무함이 밀려온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더군다나 애지중지 키우던 자식들이 결혼이나 독립을 하게 되면서 그 상실감이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저희 엄마와 이모가 겪고 있는 이 우울감, 상실감은 '빈둥지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보통 저희 50대 60대 부모님 세대에서 많이 발생한다는데요. 과연 빈둥지증후군이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부교수님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둥지증후군(Empty Nest Syndrome)'은 중년의 주부가 집안 살림, 자녀 교육, 남편과의 유대감 단절 등의 문제로 인해 자기 정체성 상실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어미 새의 빈 둥지처럼 자녀들을 어렵게 키워 출가시키고 엄마만 남아 빈껍데기 신세가 되었다는 불안한 심리적 상태를 표현한 말이에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빈둥지증후군과 같은 우울증이 2020년 지구를 괴롭힐 세계 2위의 질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쉽게 볼 질병이 결코 아니죠? 혹시 자신이 빈둥지증후군이라고 해도 좌절하지 마세요. 가족의 관심과 사랑으로 완치할 수 있거든요~ 어떻게 하면 빈둥지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남편의 무관심 그리고 자녀들 없는 집 안에 홀로 있어 느끼는 '빈둥지증후군'! 그러나 남편과 자녀들의 진심 어린 말만 듣고도 병의 증세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혼 후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남편의 관심은 아내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또한, 가족들이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어떤 약보다 치료가 훨씬 빠르다고 하고요. 자 어서 전화기를 손에 드시고, 가족들에게 연락해 봅시다. >_<
가족의 도움으로 혼자라는 상실감을 극복할 수도 있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기 존재와 역할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회복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때, 작은 일이라도 자신만을 위한 일을 가져보는 것이 도움된다고 합니다. 모임에서 역할을 맡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봉사활동은 중년 여성이 '잃어버린 자아를 찾고 삶의 보람을 느끼면서 우울증을 극복'한 예가 상당히 많다고 하니 참고!
TO DO LIST. 긍정의 힘을 키우는 3분 충전법
지친 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려면 먼저 긴장을 풀어 주어야 한답니다! 뇌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인 '3분 충전법'을 소개해드릴게요. ^ㅡ^ 따라해 보세요!
(1)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2) 눈앞의 한 점을 정해서 응시하다가, 그 점이 크게 보이면 눈을 살짝 감는다.
(3)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면서 주먹을 쥐고 힘을 준다. 잠시 숨을 멈춘 뒤 입으로 숨을 아주 길게 내쉬고 머리끝부터 발 쪽으로 서서히 힘을 빼면서 몸을 축 늘어뜨린다. '편안하다'고 혼잣말을 3회 반복한다.
(4) 오른손을 들어 배에 얹은 후 '내 손이 따뜻하다'고 마음속으로 말한다. 오른손의 따뜻함이 배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느낀다. '온몸이 따뜻하다'고 마음속으로 말한다.
(5) 3회 반복하면서 내가 가장 활력을 얻고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장면을 떠올린다.
빈둥지증후군은 우울증으로 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모두 아래의 <우울증 진단 테스트>를 프린해 부모님과 함께 풀어보셔요. 본 테스트는 미국정신협회에서 만든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입니다. '네' 혹은 '아니오'로 최대한 솔직하게 대답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 진단 테스트에서 '네'가 5개 이상 나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고 지나가는 '파란 우울증'은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재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 또한,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받으면 얼마든지 완치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고방식이 비슷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래 소개하는 몇 가지 형태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역기능적인 사고방식입니다. 혹시 자신의 사고방식과 일치하는 것이 많다면 오늘부터 고치도록 노력해 보아요! >_<
우울증을 부르는 나쁜 사고방식을 버리자 - 나쁜 사고방식 Best 7
1.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과소평가한다.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내가 얼마나 부적합한지 증명하는 것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2. 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린다. "그 수리공이 나에게 퉁명스럽게 대했던 것은 내가 잘못했기 때문이다."
3. 부정적인 면만 본다. "우리 아이들의 담임선생은 제대로 하는 것이 없어. 야단만 치고, 애들 마음을 읽지도 못해."
4. 전부 아니면 전무라고 생각한다.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한 거야."
5. 미래를 부정적으로 그린다. "나는 이제 망했다. 재기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6. 감정적으로 추론한다. "일은 많이 했지만, 여전히 나는 실패자야."
7. 상황 중 일부만 보고 생각하고 판단한다. "내가 한 과목을 망친 것은 공부에 소질이 없다는 뜻이야."
지금까지 빈둥지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항상 우리를 생각하고 믿고 지원해주시는 어머니! 이제는 우리가 부모님께 힘이 될 차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엄마와 이모께 긍정의 에너지를 팍팍 넣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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