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스미싱 NO! 현대해상 '에코(ECO) 모바일 DM'을 아시나요?

저녁 식사 후 얼마 전 현대해상 보험에 가입하신 아빠가 현대해상에서 문자가 왔다며, 나에게 급 도움을 요청하셨다. 요즘 기업으로 위장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해 가는 스미싱 수법이 유행한다는 뉴스를 들으셔서인지, 현대해상이 보낸 문자가 아닐 수도 있단 생각에 찜찜하셨나 보다. 대신 확인해 드렸는데 스미싱이 아니라 현대해상 에코(ECO) 모바일 문자(DM) 시스템, 쉽게 말해 친환경 형태인 모바일 문자로 전송된 청약서였다. 스미싱이 아니라 문자로 온 모바일 청약서라는 말씀을 드리니, 당연히 우편물로 청약서를 받아볼 줄 아셨던 아버지는 세상 좋아졌다며 안심하셨다. 그러고 나니 얼마 전 일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스미싱 문자가 아니에요~!^^

지난 11월 사내 행사에서 자동차업무부에 계신 J대리님과 자리를 함께 했다. (근데 처음뵈는 사이라 굉장히 서먹했던 기억이.. 낯가리는 하이현) 딱히 할 이야기가 없..어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 그 때 에코(ECO) 모바일 문자(DM) 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거다. 그 때 내가 이 시스템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게 티가 났는지.. J대리님은 교과서 위주의 설명방식으로 아주 상세히 설명해 주셨었다. 이 시스템은 우리 회사가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보험서류 조회 서비스로, 현대해상 자동차 보험 가입 고객들이 청약서나 약관, 각종 안내장 등 자동차 보험 계약과 관련된 모든 서류를 문자메시지로 받아 원터치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하셨다. ^.^;; 

 

정리하자면, 에코(ECO) 모바일 문자(DM) 시스템은 휴대폰에서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읽어볼 수 있고 이메일이나 팩스 전송, 고객센터 전화연결까지 한 큐에 가능한 편리한 시스템이란 이야기였다. 요즘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가 뜨고 있다고 하는데.. 역시 우리 회사가 트렌드를 좀 안다! 무엇보다 종이 사용을 대폭 줄여 친환경 업무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는~~ 점~! 사실 집에 오는 우편들도 한번 읽고 나면 쓰레기통으로 버리곤 했는데, 그런 부분을 대폭 개선한 부분이 맘에 들었다. 회사 차원에서는 제작비나 우편 발송비 등을 감소할 수 있어서 회사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데 일조했다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앗!! 나 지금 다이어리 쓰고 있는데 아빠가 또 방문을 여셨다 -_-;; 현대해상 하이플래너에게 전화가 왔는데, "안내장을 읽지 않으신 것 같아 전화드렸습니다~"라고 했단다. 하마터면 중요한 약정을 놓칠 뻔 하셨다며, '너네 회사 좋다' 라고 시크하게 말씀하시고 나가신다.;; 그렇다.에코(ECO) 모바일 문자(DM) 시스템은 메시지 확인 여부를 쉽게 체크할 수 있어서, 안내장을 열람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먼저 연락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전에 J대리님이 특히 하이플래너들이 더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갸우뚱했었는데, 고객관리가 보다 효율적여져서 그랬던 거군! 암튼 세상엔 참 신기한 것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 

근데 사실, 이런 좋은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우리 아빠가 스미싱으로 여긴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다. 세상이 워낙 험해져서.. ㅠㅠ 우리 회사가 보내는 SMS와 모바일 웹페이지 주소가 개인정보 유출을 유도하는 사기성 문자가 아닐까 염려하는 고객들이 왕왕 있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사실 에코(ECO) 모바일 문자(DM) 시스템은 금융감독원의 본인확인절차 외 별도로 요구하는 개인정보가 전혀 없어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기 피해 걱정은 내려놓아도 된다.  

* 스팸문자와 구별할 수 있는 방법!

1. 금융감독원이 지시하는 본인확인절차 외에 요구하는 개인 정보가 없다

2. http://sdm.hi.co.kr로 시작되는 URL은 현대해상 고유의 URL로 해당 링크를 확인하면 스팸 문자와 구별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내게 도착한 진짜 못된 스미싱 문자를 스팸 처리하며, 외쳐 본다. '스미싱 때문에 좋은 서비스가 오해받는다!' 아 오늘 이렇게 다이어리에 폭풍 에코(ECO) 모바일 문자(DM) 시스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자동차업무부 J대리님께도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오늘의 일기 끄읏!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