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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깜빡~ 젊은 나이에 벌써 치매? 치매 진단법부터 예방법까지!
2013. 11. 25. 08:3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 현대해상 페이스북 팬이시라면 얼마 전 핸드폰을 사무실에 두고 퇴근한 사연을 보셨을 거에요. (말 나온 김에 하루 2번 직장인을 위한 공감+재미있는 사연을 전해드리는 현대해상 페이스북 GOGO!^^;) 요즘 디지털 치매가 심각하다던데 아무래도 전 디지털 치매가 맞나 봐요 ^_T.. 왜 이렇게 깜빡깜빡하는지... 방금도 이 닦으러 갔다가 화장실에 칫솔을 두고 왔었는데 놓고 온 지도 몰랐답니다. ㅠ_ㅠ 디지털 치매나 일반 치매나, 요즘 젊은 사람들도 간과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자! 그래서 오늘은 치매에 대해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 치매 전문가 경희 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님의 도움을 받아, 치매 진단법부터 치료, 예방법까지 치매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온 가족의 치매 예방법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치매의 종류는 크게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기타 치매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50~70%를 차지하는데요.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운 편이라고 합니다. 주요 위험 요인은 고령(많은 나이), 여성(여성에 많음), 가족력, 우울증, 두부 손상의 과거력 등이 있답니다. 다음으로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의 20~30%를 차지하는 치매로 주로 고혈압, 심장병, 당뇨, 고지혈증, 흡연이 주원인입니다. 위험요인 관리와 인지기능 개선제 등의 치료제를 통해 예방과 재발 방지가 가능한 치매에 속하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전체의 5~10%를 차지하는 기타 치매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수종, 뇌종양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며, 역시 치료가 용이한 치매로 분류됩니다.



치매의 증상초기(경도 치매), 중기(중등도 치매), 말기(고도 치매)의 3단계로 구분할 수 있어요. 초기에는 약속을 잊어버리거나 물건을 둔 장소를 잊어버리는 등 건망증과 비슷한 증상들이 주로 나타납니다. 치매를 이해하려면 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치매 초기를 건망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조기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므로 기억력의 저하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는 것은 위험해요! 치매 중기에는 시공간, 사람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며 환각과 피해망상 등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가족을 못 알아볼 정도의 고도의 인지장애가 나타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죠.


치매 Self Test! 6점 이상이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여러분은 몇 점이나 나오셨나요?! :)



앞서 강조했던 것처럼 치매와 건망증은 확실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치매는 뇌세포의 파괴와 같은 뇌 손상으로 인해 기억 자체를 못하는 병이고 건망증은 뇌의 어느 부위에 저장해 둔 기억을 필요할 때 꺼내어 쓰지 못하는 상태로 단순한 기억장애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우산을 잃어버렸을 때 “아, 맞아. 우산을 사무실에 두고 퇴근했군.”이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이것은 치매보다는 건망증에 가까워요. (다행히 저의 핸드폰 소동은 단순 건망증 헤프닝으로..) 그렇지만 “내가 무슨 우산을 가지고 나갔다고 그래! 그런 적 없어.”라고 대답한다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어요. 만약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가정에서 어르신들이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을 보이시거나 건망증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으로 모시고 치매 위험도를 검진받은 후 조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른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치매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역시 예방이며, 조기 발견, 조기 치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이죠. 



<출처 : Flicker by  Liz Henry>


한편 고령층만 걸리는 것으로 여겨지던 치매 발병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조심해야 한다는 거예요^^;;; 20~40대 젊은 치매 환자는 최근 6년 사이 2배가 늘었는데, 이는 과한 음주와 스트레스 같은 환경적 요인에 크게 기인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직장인은 좀 더 위험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또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해 암기하는 습관이 줄어든 탓도 있다고 합니다. 젊었을 때부터 금주, 금연, 운동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 생활 속 치매 예방 – 식생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된 식품인 차(茶), 포도, 포도주, 올리브 기름, 코코아, 견과류, 과일,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푸른 생선, 옥수수, 콩, 해바라기씨, 호박 등은 다가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치매에 좋다고 해요. 치매 전문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폴리페놀과 다가(多價)불포화지방산은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드는 뇌의 줄기세포 생성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성인의 뇌에서도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식습관을 평생 올바르게 가지는 것은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긍정적인 신호의 하나로 볼 수 있겠죠?




치매의 치료에는 의학적 치료가 50%, 본인의 노력이 50%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어요. 또다시 본인의 노력 중 음식은 50%, 생활습관이 30%, 운동이 20% 정도로 나눌 수 있어요. 그러므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생활 속 실천이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생활 속 실천에는 크게 생활 습관과 두뇌 운동이 있답니다.


<출처 : Flicker by Aleksi Aaltonen>


# 생활 속 치매 예방 – 생활 습관

(1)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2) 담배를 무조건 끊는다. 

(3) 사회적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4) 나이가 들수록 두뇌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한다. 

(5) 과음하지 않고 절주한다. 

(6)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고 건강한 식사를 한다. 

(7)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잘 치료한다. 


# 생활 속 치매 예방 – 두뇌운동

육체 운동으로 근육이 늘어나듯 두뇌 운동으로 뇌 기능이 강화될 수 있어요.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그 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뇌에 자극이 가해지지 않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도도 커져요. 규칙적인 두뇌 활동을 하지 않거나 취미 활동이 없는 사람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릴 위험도가 2.5배나 높다고 알려졌으니 신문이나 책, 잡지를 꾸준히 읽기,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기, 외국어나 컴퓨터, 악기, 요가, 바둑, 장기, 카드놀이를 배우는 것도 좋답니다. 메모를 자주 하고, 일기나 편지를 쓰는 것도 치매를 예방하는 좋은 두뇌 운동이랍니다.


또한, 치매 환자는 인지기능의 저하로 인한 의사소통의 문제와 기억력 장애 및 방향감각 저하 등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수행하기가 무척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암보다도 더 무서운 병이 치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가봐요. 가족 중 누군가가 치매에 걸리면 가족들 모두의 삶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고, 간호인이 있다 하더라도 항상 가족의 사랑과 보호가 필요하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예방, 가족의 따뜻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해서 치매가 ‘가족의 병(Family's Disease)’이라고 불리는 것 같아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치매에도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치매는 치료보다 예방이, 또한, 초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미리미리 알아두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저의 핸드폰 사건은 건망증으로 다행히 판명되었지만, 불안 불안하니 식습관부터 하나하나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