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떠오르는 소비 트렌드, 미코노미

비대면 일상의 장기화로 사람들과의 만남이 줄고 그 대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에 관심이 많이지면서 "나 자신"과 관련된 소비 키워드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인 미코노미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미코노미는 ME(나) + ECONOMY(경제)로, 자신을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를 말합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에 따라 당당하게 삶을 주도하는 MZ세대의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한 신조어입니다.

 

 

 

 

✅ 나나랜드 : 사회가 만든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사는 생활

✅ 일코노미 : 1 + economy, 즉 1인 가구에 경제를 뜻하는 영어의 합성어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나타나는 현상 (ex. 혼밥, 혼술)

✅ 횰로족 : 욜로(yolo) + 홀로의 합성어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닌 혼자하는 일상, 취미 등을 즐기고 만족감을 얻는 사람

✅ 나심비 : 나 + 심리 + 가성비의 합성어로, 가격과 성능을 비교한 기존의 소비 행태인 가성비가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면 지갑을 여는 소비 심리

 

 

 

 

기성세대와 MZ세대는 사회적 신념, 취향, 소비패턴 등 가치관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데요. 기성세대는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 어느정도 개인을 희생하는 반면, MZ세대는 남의 시선이나 조직의 성공보다 개인의 만족도나 성장, 워라밸 등을 중시한다는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미코노미를 통해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는 '셀프 기프팅(self-gifting)'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스스로에게 보상하는 소비, 셀프기프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나를 위한 음식

MZ세대의 라이프 트렌드가 가장 크게 비춰지는 음식인데요. 음식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어려워하는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오마카세, 1인 테이블 등 고급 식자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좋은 음식으로 높은 만족감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어요. 단순한 사치가 아닌 퀄리티 높은 음식을 먹고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MZ세대의 가치관이 잘 보이는 사례입니다.

 

✅ 나를 위한 휴식

MZ세대에게는 하루를 쉬더라도 좋은 호텔, 일명 호캉스를 하고 인증샷을 남겨 SNS에 공유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입니다. 다양한 SNS로 자신의 일상, 취향을 공유함과 동시에 타인의 경험도 접할 수 있고 최적의 선택에 대한 팁을 공유하여 소비자들 사이에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나를 위한 제품

MZ세대 사이에서는 개성을 어필하는 커스터 마이징이 열풍인데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어 가치지향적 소비와 자기 표현에 대한 니즈를 충족합니다. 한정품과는 다르게 물건의 용도적 측면에서의 만족뿐 아니라 타인과의 차별화에 대한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트렌드에 맞춰 요즘은 어른이(이하 키덜트)를 위한 커스터 마이징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 나를 위한 취미

필라테스나 요가, 발레, 골프, 클라이밍 등 소수만 하던 고급스러운 취미로만 여겨졌던 스포츠 활동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발전과 건강을 중요시 생각하는 MZ세대가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하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MZ세대의 떠오르는 소비 트렌드, 미코노미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소비패턴을 가지고 계신가요? 글을 읽으며 공감이 되셨나요?

미코노미는 단순히 비싼 것을 누리겠다는 소비 행태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일지라도 개인의 만족감에 가치를 두어 과감하게 선택하는 소비 트렌드라는 점,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