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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의 계절 여름... 냉방병과 레지오넬라증 주의보!
2021. 7. 16. 14:09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냉방 기기를 꺼내 사용하기 시작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냉방병과 레지오넬라증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냉방병과 레지오넬라증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01.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바깥공기와 비교해 지나치게 찬 냉방 중인 사무실이나 집 등에서 오랜 기간 머물 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냉방병은 '여름 감기'라고 부를 정도로 감기와 아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데요. 

 

냉방병 발생 시 뇌의 혈류량이 감소해 어지럽고 졸릴 수 있으며, 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02. 냉방병 발병 과정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 신체가 잘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5~8℃ 이상 되는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냉방병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상기도 감염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에 발생한 감염인 상기도 감염은 감기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어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냉방이 잘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에서 지내기를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지치게 됩니다. 

 

밀폐 건물 증후군

빌딩 증후군*의 일종으로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여러 유해 물질과 더불어 사무실 내 가구나 카펫,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 성분이 실내에 계속 쌓여 발생하게 됩니다.

*빌딩 증후군 : 건조하고 혼탁한 실내 공기로 인해 일어나는 신체적 이상 증상.

 

03. 레지오넬라증이란?

레지오넬라증은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대형 건물의 냉각수 탱크나 에어컨 등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돼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레지오넬라증 역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합니다. 레지오넬라증에 걸리면 전신 피로감, 근육통으로 시작돼 발열,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이 지속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1주일 내 회복이 되지만, 만성 기저질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04. 냉방 질환 예방법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실내 온도를 22~26℃로 설정해 주세요.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합니다.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해 주세요.

 찬물이나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웁니다.


냉방병과 레지오넬라증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냉방 질환은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반드시 진료 후 약물치료를 병행해 주세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숙지해서 냉방 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