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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의 유래와 어원 알아보기
2020. 1. 24. 10:00

 

누구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1일 새해를 맞이 하게 되죠! 하지만 우리는 이날을 설날이라고 하지 않고 음력 11일을 설이라 정해 명절로 지내고 있는데요. 왜 ‘설’이라고 부르는지 한번쯤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설이 언제부터 우리의 명절이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 옛기록들을 비추어 볼 때 아주 오래전부터 지내온 명절이라는걸 알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설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에서 발견되며 백제에서는 261년에 설맞이 행사를, 신라에서는 651년 왕이 조원전에 나와 백관들의 새해 축하를 받았다고 해요.

 

현재와 같은 가족중심의 설은 고려사(高麗史)』에 설날[元正]은 상원(上元), 상사(上巳), 한식(寒食), 단오(端午), 추석(秋夕), 중구(重九), 팔관(八關), 동지(冬至)와 함께 9속절(俗節)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답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한식, 단오, 추석과 더불어 4대 명절의 하나였는데요. 『수서북사(北史)』 고구려전(高句麗傳)」에는 해마다 정초에 패수(浿水)에서 물과 돌을 서로 끼얹고 던지고 소리 지르며 놀았다는 기록이 있죠!

 

1895년부터 태양력을 채용하면서 서양의 양력설과 음력설의 논쟁이 되어 일제와 광복 후 국가적인 유도로 양력설을 지정하였는데요~ 양력설과 음력설에 3일씩 공휴일로 삼았으나, 오히려 2중과세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기까지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대다수가 음력설을 지냄에 따라 1985'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정하여 공휴일이 되었다가, 본격적인 설날로 다시 정착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설은 묵은해를 정리하여 떨쳐버리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새 출발을 하는 첫날이죠~ ''은 순수 우리말로써 ''이란 이름의 유래는 3가지 정도로 전해져 온답니다.

 

설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견해는 '설다. 낯설다' ''이라는 어근에서 나왔다는 설인데요! ‘새해에 대한 낯섦’이라는 의미와 ‘익숙하지 않는 날’이라는 뜻을 동시에 지니며 '설다'의 의미로, '설은 날'로 생각되었고, '설은 날''설날'로 정착되었다고 해요.

 

'서럽다'`'입니다. 선조 때 학자 이수광이 `여지승람'이란 문헌에 설날이 '달도일'로 표기되었는데, ''은 슬프고 애달파 한다는 뜻이고, ''는 칼로 마음을 자르듯이 마음이 아프고 근심에 차 있다는 뜻인데요. `서러워서 설 추워서 추석'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추위와 가난 속에서 맞는 명절에 대한 서러움을 나타낸 말이 아닌가 합니다.

 

'사리다'[삼가다.]`'에서 비롯했다 설입니다. ‘사리다’는 말은 삼가고 조심한다는 뜻으로 ‘설’을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라는 뜻으로 신일(愼日)이라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몸과 마음을 삼가고 조심하여 새해 첫 시작을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섣달 그믐날을 '까치설'이라고도 하는데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라는 '설날' 노래가 있기 전에는 까치설이 없었다고 해요.

 

설날의 바로 전날을 가리키는 ‘까치설날’의 어원은 ‘작은 설날’을 뜻하는 ‘아찬설’에서 왔는데요. 그런데 후대에 ‘작다’를 뜻하는 ‘‘ 단어가 소멸되면서 이와 비슷한 소리를 가진 다른 말인 ‘까치’를 붙여 현재의 ‘까치설, 까치설날’이 되었다는 해석입니다

 

음력으로 22일 조금을 남서 다도해 지방에서는 '아치조금'이라 하는데, 경기만 지방에서는 '까치조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치조금이 까치조금으로 바뀌었듯이, 아치설이 까치설이 바뀌었다고 해요~

 

< 재미있는 까치설날의 설화 >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는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한 스님과 내통하여 왕을 해하려 하였는데 까치(까마귀)와 쥐, 돼지와 용의 인도로 이를 모면하였다. 이때부터 쥐, 돼지, 용은 모두 12지에 드는 동물이라 그 날을 기념하지만 까치를 기념할 날이 없어 설 바로 전날을 까치의 날이라 하여 까치설이라 이름 지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일수 있는 설날! 풍습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세배를 빼놓을수 없죠세배를 할 때에는 새해 첫날을 맞아서 서로의 행복을 빌고 축복해 주는 "덕담"을 주고 받는데요

 

2020년 설날에는 가족간에 복을 빌고 좋은 말을 많이 하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