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좋은 문구 하나 먼저 들려드릴께요. ‘기억하라! 내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이 문구는 오드리 햅번이 죽기 1년 전 199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녀들에게 유언처럼 들려준 시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오드리 햅번 만큼이나 아름다운 현대해상 직원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후끈후끈 따뜻한 연탄불로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속초지점
지난 1월 어느 날, 현대해상 속초지점에서는 평소와는 다르게 직원 모두가 두꺼운 옷에 장갑까지 만반의 준비한 모습이었는데요. 바로 연탄배달 봉사활동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평소보다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을 했다고하는데요. 유난히 단단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현대해상 속초지점! 연말마다 다양한 이벤트로 조촐한 송년회 및 신년회를 진행해왔었고, 작년 이맘때는 콘도로 여행을 가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즐거운 장기자랑도 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지만 지점장님이 우연히 아침 뉴스를 보다가 올 겨울 유난히 불우이웃들에 대한 후원도 적고, 연탄을 사용하는 시민들이 지원을 못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난 뒤, 우리끼리만 먹고 즐기는 행사 말고 뭔가 좀 더 뜻 깊은 일이 없는지 직원들과 고민을 하던 중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12월 속초지점은 속초연탄은행과 첫 인연을 맺고 연탄 1,300장 후원 및 배달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12월에만 연례행사처럼 반짝 후원이 들어올 뿐 1월, 2월만 되면 그마저도 뚝 끊긴다는 연탄은행 관계자 말에 연이어 봉사활동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차가운 날씨지만 이번 봉사활동에는 총 40명의 직원과 하이플래너가 연탄 배달을 참여했는데요. 속초지역에서도 달동네라 불리는 곳이라 지게를 지고 연탄배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스로 약 700미터까지 올라가는 곳도 있다는 연탄은행 관계자의 설명에 살짝 겁이 나기도 했다는 분도 있었지만 함께 이기에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배달 전 연탄 배달원에 걸맞게 얼굴에 숯가루를 묻히는 등 분장은 필수! 모두가 아이들처럼 즐거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정작 아빠를 따라 봉사활동을 하는 진짜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진지해 보였다고 합니다. 학교와 학원에서는 배우기 힘들었던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라 아이와 함께한 직원들에게 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앞에서는 끌고, 뒤에서는 밀고,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는 연탄은 주인 아주머니의 마음 속에 그리고 주인 할머니의 창고에 차곡차곡 쌓여서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드렸습니다. 배달을 마치고 떠날 무렵 한 할머니께서 어떻게든 고마움을 꼭 표현하고 싶으신 건지 따뜻한 북엇국과 고소한 부침개 시원한 김치를 마련해주셨다는데요. 새하얀 김이 펄펄 올라오는 따뜻한 북엇국 한 모금에 추위에 얼었던 몸이 금세 녹아 내렸다고 합니다.
전미란 하이플래너
사실 마음은 있었는데 실천하기가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기회가 좋아서 너무너무 재미있고, 뜻 깊고 또 좋은 분들한테 어렵고 힘들 분들한테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어려우신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이 짠하고 좀 아프네요.
김세권 하이플래너
연탄 나르다 보니깐 그 연탄에 대한 시가 생각나요.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라는 그 안도현 시인의 시가 자꾸만 생각납니다. 새해에는 우리 속초지점의 모든 식구들이 누군가를 위해 연탄처럼 활활 제 몸을 태울 수 있는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지만 지점장
광고 카피에 ‘마음이 합니다.’ 라고 있는데요. 정말 마음으로 한 보험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 계기를 바탕으로 앞으로 봉사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이 기운을 받아서 저희도 2015년 열심히 달리는 속초지점이 되겠습니다!
속초시의 달동네로 알려진 곳에서 추운 날씨에 인적도 드문 곳이지만, 속초 지점 가족들의 봉사활동으로 인해 동네에는 모처럼 온기가 살아났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는 뻐근해지고 몸은 숯 검댕이투성이 되어가도 나도 모르게 자꾸만 즐거운 웃음이 나오고 마음이 뜻해 지는 것이 바로 나눔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포근한 겨울을 보내는 논산지점
연탄불처럼 뜨겁게 열정적인 겨울을 보내는 지점이 있다면 목화솜털처럼 보드랍고 포근한 겨울을 보내는 지점이 있는데요. 3살부터 청소년까지 50여명의 외로운 아이들을 품고 있는 논산의 한 보육원에 현대해상 논산지점의 직원과 하이플래너들이 하나 둘씩 모였습니다.
논산지점 가족들이 작년 4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하고 있는 이 곳 보육원은 올 때마다 청소는 물론 소방훈련과 고구마 캐기 등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어울려 신나는 족구 한 판을 벌였는데요. 아빠와 함께 운동을 하며 보내는 보통 아이들의 평범한 주말이 사무치게 그리웠을 아이들을 위해 조진석 지점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평소 조진석 지점장은 고향이기도 한 논산에 무언가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고 지점 직원들이 다행스럽게도 많이 호응을 해주어 지금처럼 매달 한번씩 방문하며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승리로 족구 시합이 끝나고 논산지점 직원들과 이 곳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이번엔 아이들과 또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바로 강남의 문화센터에서 유행하는 쿠킹클래스가 부럽지 않은 만두 빚기 클래스 입니다. 이번에는 주로 여자 하이플래너들이 주축이 되어 아이들에게 만두 빚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만두를 빚는 아이들, 만두도 아이들처럼 모양도 크기도 다양하게 만들어 졌는데요. 아이들의 반응도 최고! 만두국을 끓여 입김을 호호 불어가며 다같이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맛있는 만두로 배까지 든든하게 채우고 나니 이제 벌써 헤어질 시간이 되었는데요. 유독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지만 한 달 후면 다시 아이들의 삼촌과 이모로 돌아올 수 있어서 마음이 덜 무겁다고 합니다.
함정석 하이플래너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면 형~하면서 다가올 때 아이들이 얼마나 사람에 대한 정이 그리웠을까라는 생각에 어른들이 아이들을 책임지지 않고 이렇게 방치한 것에 대한 책임감도 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 입장에서 저희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외된 아이들도 같이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진석 지점장
나눔이라는 건 더 많은 걸 얻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스토리에 활동했던 것을 한 두 장씩 올려놓으니까 지역민들이 보시고 참 좋은 일을 많이 한다. ‘현대해상 참 따뜻하다’ 이런 얘기를 할 때 저도 따뜻함을 느꼈고 감히 그게 바로 나눔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고 또한 칭찬을 해주는 것도 아니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발적으로 묵묵히 아름다운 나눔 활동을 행하고 있는 현대해상 속초지점과 논산지점의 직원들! 그들의 밝은 웃음을 통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요?
탈무드에는 한 개의 촛불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이더라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라는 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오드리 햅번이 말했듯 만약 타인을 위한 한 손이 비어있다면 이제는 그 손을 들어 우리 이웃을 위해 또 다른 촛불에 불을 붙일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