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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기어코리아 시즌4> 방청후기, 김진표님을 만나다~!
2013. 7. 11. 08:30



무던히도 덥던 지난 토요일! 두근두근 가슴을 안고 가양동에 있는 공개 녹화장을 찾았다.(전혀 녹화장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이었다는...;;) 오늘은 바로 <탑기어코리아 시즌4> 촬영 구경가는 날! 무려 5년 무사고 경력의 장롱면허를 자랑하고 좌회전밖에 모르는 그런 바보...;; 라고 해도. 우리 현대해상 블로그에서 방청권 이벤트 (자동차 매니아 모여라! [탑기어코리아] 방청권을 쏩니다)까지한 <탑기어코리아> 방청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


공개 녹화장에 도착해 먼저 줄을 섰다. 30분쯤 지났을까 차단도어가 열리고 안으로 입장~! 내부로 들어가니 음료수도 주고 과묵한 남자(혹시 여자일지도?) '스티그'와 사진 찍을 기회도 있었다. 그곳에서 다시 두런두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탑기어코리아>를 보러 가는 길은 기다림의 연속이군... 생각할 무렵 드디어 "입장하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더웠다.




어두운 통로를 두근두근 걸어 들어갔다. 이윽고 일요일 아침이면 쇼파에 누워보던 바로 <탑기어코리아>의 심장부에 들어섰다. 대학생 때 <개그콘서트> 공개녹화 이후, 방송국은 처음인데.. 처음 서울 상경한 김 서방처럼 두리번두리번~ TV 보고 상상했던 것보다는 넓지 않았다.  


민첩한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제일 앞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다. 앞자리가 아니라면, 내 키 정도로는 앞사람 뒤통수만 구경할 뻔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중앙 무대에 MC, 게스트가 서고 그 주변을 사람들이 쭉~~ 둘러서서 방청하는 방식이다. 녹화가 진행되는 3시간여 동안 서서 보아야 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나 같은 경우 뒤에서면 까치발로 서 있어야할지도...^^;




다시 30여 분을 기다리니, 드디어 김진표님, 데니안님이 등장하셨다! 그런데 김진표님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졌다. 짧은 머리에 훤칠한 키, 호탕한 성격까지! MC들이 이리저리 자리를 이동하고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동안, 내 눈은 계속 진표님만을 쫓았다.ㅎ

정신을 차려보니 데니안님이 벤츠 'SL63 AMG'를 소개하고 계셨다. 내 기억이 맞다면, 한두번 거리에서 본 것 같은데..이게 오픈카였구나. 근데 생각보다 뚜껑(??)이 재빨리 열렸다. 2~3초? 자동차 위에서 열리는 거라곤 썬루프밖에 본적이 없는 터라 마냥 신기했다! 군다나 먼진 벤츠 옆에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현대해상의 위엄~! <탑기어코리아 시즌4>와 함께 안전운전 에티켓 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해상을 보니 괜히 어깨가 으쓱으쓱해졌다. 




매회 출연하는 게스트는 영화배우 이채영님이셨다. 참 이뻤다! 연예인은 다 저렇게 잘생기고 이쁜건가 +_+; 평소 <탑기어코리아>는 물론, 영국의 <탑기어UK>도 즐겨본다는 이채영님은 톡톡튀는 언변으로 사람들의 눈낄을 사로잡았다. 매회 게스트가 속도 경쟁을 하는 '스타 랩타임'은 2분 8초 정도를 기록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속도는 아니었던 듯한데.. 2분이 느린 건가 빠른 건가...? 사실 하이현은 잘 감이 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진표, 데니안님이 미션을 걸고 겨루는 코너가 진행됬다. 오늘의 주제는 자동차 타이터였는데 '자신이 원하는 타이어 달고 랩타임 겨루기', '나만의 타이어 만들기' 등을 경쟁했다. 재미도 재미였지만, 오늘 가장 와 닿는 코너였다. 주행에 적합한 타이어가 그렇지 않은 타이어와 얼마나 다른지는, 비단 성능뿐만이 아닌 목숨과 직결되는 주요한 요소였다! 다시 한번 안전운전을 위한 주요한 요소인 셈! 김진표님의 말씀처럼 '다른건 몰라도 타이어는 신발보다 싸서는 안 됩니다!'라는 말이 딱 맞았다. 




3시간이 후딱 지나고 공개 녹화가 끝이 났다. 김진표님, 데니안님은 방청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용기가 하이현은 나지 않았다..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마냥 아쉽다! 암튼, 사람(?)도 보고, 멋진 자동차도 보고, 더불어 안전에 대한 소중한 팁도 얻어가는 유용한 시간이었다.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