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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를 동승할 경우 안전운전 행태 변화
2017. 6. 9. 08:0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안전문제 대한 어린이와 부모님의 인식을 비교, 조사한 ‘어린이 생활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5월 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총 2,793명(서울시 초등학생 1,533명, 학부모 1,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것입니다.


지난번 ‘초등학생 스마트폰 사용실태에 따른 사고위험성 증가’에 이어 오늘은 ‘부모가 자녀를 동승할 경우 안전운전 행태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모의 안전운전 행태 조사


어린이들이 부모 차량에 탑승했을 때 느끼는 안전성과 부주의 운전행태를 알아보고 부모 본인이 생각하는 운전행태와 비교했습니다. 또한, 부모가 자녀를 동승할 경우 안전운전 행태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 부모가 자녀를 동반하고 운전하는 경우 혼자 운전할 때보다 2.1배 더 안전에 유의 

• 자녀가 바라본 부모의 안전운전 점수는 83점으로, 부모 자신이 매긴 88점보다 5점 낮음

  - 특히 자녀 안전벨트 착용률 점수가 70점으로 조사항목 중 가장 낮음

• 자녀들 중 73%가 부모 운전 시 음식물 섭취, 스마트폰 사용 등 부주의 운전을 목격하였고, 과속운전과 부주의 운전을 경험한 자녀들이 그렇지 않은 자녀들에 비해 아차사고 경험이 1.8~2배 많음



자녀 동승 시 운전행태 변화 및 부모의 안전운전 점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자녀가 차량에 동승했을 때, 혼자 있을 때보다 2.1배 더 안전운전에 유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황색 점멸등 시 통과, 안전벨트 착용, 정지선 넘어 신호대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등의 여부를 물어 안전운전 등급을 안전-보통-위험으로 구분한 결과, ‘안전’ 등급에 속한 비율이 부모가 혼자 운전할 경우 41.7%에 불과했지만 자녀가 동승했을 때는 88.7%로 올라갔습니다.


자녀 안전벨트 착용 여부, 부모 안전벨트 착용 여부, 과속·난폭운전 여부, 부주의 운전 여부 등을 종합하여 부모의 안전운전 점수를 산정한 결과, 자녀가 생각하는 부모의 안전운전 점수는 83점이고, 부모 자신이 매긴 안전운전 점수는 88점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자녀 안전벨트 착용률이 70점대로 낮게 나타난 것이 특징입니다. 



자녀 안전벨트 착용 확인

부모가 자녀들이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를 항상 확인한다고 응답한 자녀의 비율은 38.8%에 그쳤고, 학원 차량의 경우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항상 확인한다는 비율이 43.7%로 다소 높게 나왔습니다. 


과속·난폭 운전 및 부주의 운전

자녀의 30%가 부모 차에 탔을 때 과속·난폭 운전을 경험했다고 응답하였고, 아차사고 경험도 33%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모 설문결과 본인은 24% 정도 과속·난폭 운전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여 자녀생각의 80% 수준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자녀의 73.2%는 부모가 부주의 운전을 하는 것을 보았다고 응답했습니다. 부주의 운전 유형으로 음식물 섭취(52%), 스마트폰 사용(41%), 차 안에 떨어진 물건 줍기(26%) 등이 많았습니다.


과속운전과 부주의운전을 경험한 자녀들이 그렇지 않은 자녀들에 비해 아차사고 경험이 1.8~2배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주요 시사점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부모는 자녀를 동반하고 운전할 경우, 황색신호에 정지하고 과속도 자제하는 등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안전에 유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습관이 평소 혼자 운전 할 경우에도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자녀가 바라보는 부모의 운전습관은 부모 자신의 생각보다 위험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전 중 어린 자녀에게 운전태도를 평가 받아보고 자녀와 안전운전을 약속하는 것이 향후 자녀의 올바른 교통안전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