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캐릭터 도시락 싸기! - 잭오랜턴 도시락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졌는데요>_< 바람이 불 때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면 벌써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오는건가 싶더라고요! 그래도 아직은 가을~  가족과 함께 2014년 마지막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꼭 필요한 건, 바로바로바로 도시락! 맛도 영양도 풍부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도시락 만들기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잘 생긴 두 아들을 두신 파워블로거 청하호선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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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하호선입니다 ^^ 요즘 날씨가 제법 추워져서 조금 더 있으면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조금 힘들어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는 더 늦기 전에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캐릭터 도시락은 사실 나이와 상관없이 입도 눈도 즐겁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은 선물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두 아이에게  할로윈 시즌을 맞아 잭오랜턴 캐릭터 도시락을 선물했답니다. 1회용 도시락에 포장하면 나들이여느 수제 도시락집에서 테이크아웃한 것 처럼 기분내며 드실 수 있구요. 선물용으로도 그만인 것 같아요~

잭오랜턴 캐릭터 도시락, 재료 준비하기!

 

'잭오랜턴 캐릭터 도시락' 에 필요한 재료

밥(일반미, 흑미잡곡), 당근, 비엔나 소시지, 오이 소금 약간, 식용유, 김밥용 김

먼저 밥을 지어 주셔야 하는데요. 밥을 안치고 나머지 재료를 준비하면 되므로 먼저 밥을 짓습니다. 두 가지 색의 밥을 지으려면 두 번 밥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으니 저는 한 번에 두 가지 색상의 밥을 한답니다. 쌀을 먼저 씻어서 밥솥에 넣은 후 흑미잡곡을 깨끗이 씻어 흰쌀을 한 쪽으로 밀어내고 흑미잡곡을 가만히 내려놓으면 두 가지 색의 밥을 지을 수 있답니다. 캐릭터 도시락의 캐릭터가 결정되면 그에 어울리는 밥의 색깔을 만들어 주면 되는데요. 한 가지 밥으로 해도 좋지만 안과 속이 다른 변화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잡곡의 씹히는 식감도 포기할 수 없어서 두 가지 종류의 밥을 지어보았답니다.

알록달록, 밥 볶아 주기!

밥이 완성 되면 오이, 비엔나 소시지, 당근을 곱게 다져 약간의 소금을 넣고 잡곡밥과 함께 볶아줍니다. 색과 모양만 예쁜 캐릭터 도시락은 사실 맛이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재료를 넣은 볶음밥을 주먹밥으로 만들어 주면 모양은 물론 맛까지 보장이 되는 캐릭터 도시락이 탄생하지요. 호박으로 표현될 주황색 밥을 만들기 위해서 흰밥에 당근 다진 것만 넣고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볶아내면 된답니다. 밥을 담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두가지 색의 밥을 준비하면 이제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 준비가 되었답니다.

동글동글, 호박 모양으로 빚어주기!

잡곡밥으로 지름 6~7 cm 정도의 동그란 주먹밥을 동글동글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당근만 넣은 흰 밥으로 잡곡밥을 모두 덮어 더 큰  주먹밥을 만듭니다. 그리고는 호박 모양처럼 살짝 눌러주어 할로윈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잭오랜턴 모양으로 눌러주는겁니다. 호박 모양을 만들기 위해선 둥그런 젓가락을 이용하면 편리하답니다^^

'잭오랜턴(Jack O"Lantern)의 유래

잭-오-랜턴(Jack O"Lantern)은 할로윈데이에 등장하는 호박등인데요.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초를 넣어 도깨비눈처럼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이죠. 옛날 술 잘 먹고 교활한 잭이라는 사람이 악마를 골탕먹이고 죽자 앙심을 품은 악마는 그를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게 해서 잭은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한채 아일랜드의 추운 날씨 속에서 암흑 속을 방황하게 되었고 너무 추운 나머지 악마에게 사정하여 숯을 얻어 순무 속에 넣고 랜턴 겸 난로를 만들어 온기를 유지했다고 해요.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등, 잭-오-랜턴(Jack O"Lantern)에 얽힌 전설에서는 '순무'가 등장하는데요, 나중에 사람들이 순무대신 호박으로 바꿨다고해요. 10월 말이면 거리에서도 여기 저기 보이는 잭오랜턴, 아이들과 할로윈 시즌도 즐기고 맛있는 주먹밥도 먹을 수 있어 즐거운 가을이 될 수 있는 캐릭터랍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로 커다란 호박을 볼 기회도 많아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호박모양을 만든 후에는 흰 쌀밥을 모자 모양으로 만들어 김으로 싸준 후, 호박 위에 올리고 호박에는 김으로 재미있는 눈, 코, 입 모양을 잘라 붙여주면 간단하면서 할로윈 데이와 어울리는 캐릭터 도시락이 완성되지요. 꼭 할로윈 시즌만이 아니라 수확의 계절 가을내내 아이들과 즐겨도 좋을 캐릭터가 잭오랜턴인듯 해요. 

 

이번 주 쌀쌀한 날씨 덕분에 실외 활동에 제약을 받는 아이들에게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캐릭터 도시락을 선물해 보세요.^^ 아이들이 먹을 때 겉은 호박 모양이지만 속은 잡곡 볶음밥이 들어있어서 두가지 색깔과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주먹밥이어서 보는 재미까지 있는 할로윈 잭오랜턴 캐릭터 도시락이랍니다!

 

지금까지 하이현이 소개해드린 '캐릭터 도시락 싸기' 어떻게 보셨나요?^^ 도시락에 디저트를 예쁘게 담아서 나들이를 나가는 것도 좋겠지만 꼭 나들이를 나가지 않더라도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본다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또봇이나 라바 등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서 선물한다면 엄지 손가락을 번쩍 들어올려 엄마를 칭찬해주지 않을까요?^^ 오늘 소개해드린 것 외에도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캐릭터 도시락 싸기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마구마구 공유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