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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가 가득한 가을! 주말에 바깥 나들이 하셨나요? 저 하이현은 지난 주말에는 10월의 신부들을 축하하느라 분주했었는데요. 다음주에는 가족과의 산행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는 것도 아니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가벼운 산행이지만, 예전에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등산을 했다가 크게 다친 직원을 본 터라 '안전'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했답니다. 어떤 준비를 했는지, 가족, 연인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떠나시는 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가을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숲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단풍덕에 산에 오르기 참 좋지만, 일교차와 쌀쌀한 바람, 급격한 기후변화 등으로 산행 중 산악사고 주의가 당부되는 계절이기도 해요. 주말 북한산국립공원과 도봉산은 일 평균 6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만큼 등산객들로 붐비지만, 몰리는 사람들 만큼 주말 산악사고도 잇따르고 있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건수는 2,165건으로 이 중 50명은 사망에 까지 이르렀다고 하니, 가볍게 볼 일은 아니겠지요? 안전산행에 대한 숙지 및 행동은 필수랍니다.
산에 오를 때에는 어떻게 할까? 안전산행 키워드 Top 5
산에 오를 때에는 페이스조절, 저체온증, 배낭&등산화, 길찾기, 구조신호 등의 키워드 Top5에 대해서 잘 알아두신다면, 보다 안전하게 산행을 하실 수 있어요^^
페이스 조절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고, 하루 8시간 이상 산행하지 말고, 체력의 30%는 비축하세요. 처음 몇 차례는 15~20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하고, 차츰 30분 정도 걷고 5~10분간 휴식한 다음 산행에 적응이 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씩 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사시를 대비해서 2명 이상 산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가족과 함께 산행을 한다면 일행 중 약한 사람, 자녀를 기준으로 산행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혹시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동행한다면, 부모님 기준이어야 겠죠? ^^)
저체온증 대비
등산을 할 때는 땀이 나서 정상에 오르고 보면 옷이 땀에 흠뻑 젖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정상에서 시원하게 땀을 식히고 나면 더 춥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 때 저체온증에 대비하여 초콜렛 등을 준비해주세요. 초콜렛은 떨어진 당을 신속히 보충하고 체내 열을 발생시켜 저체온증을 막아준답니다. 또한 구급약과 바람막이 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여벌의 옷을 준비도 잊지 마시구요.
배낭&등산화
등산의 필수품 배낭과 등산화도 잘 다루어야 합니다. 배낭은 가능하면 30킬로그램 이상의 짐을 지지 않는 편이 좋아요. 배낭에는 기상이변 등을 대비 랜턴, 우의, 휴대전화(예비 축전지), 상비약품을 준비하고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때 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에는 될 수 있으면 물건을 들면 안됩니다. 또한,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성이 좋은 것을 신고, 등산화 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고 안전하게 걷습니다. 수분을 머금은 낙엽이 쌓인 등산로는 매우 미끄러우므로 빨리 올라가려고 간격을 너무 넓게 하거나, 뛰지 말고 항상 일정한 속도로 걸어주세요. 또한 발 디딜 곳을 천천히 잘 살피고 내려갈 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 아래를 잘 살펴 안전하게 디뎌야 합니다.
길찾기 방법
등반로 외의 산행을 삼가고, 길을 잃었을 때에는 계곡을 피하여 능선으로 올라가세요. 산행 시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여 현재 위치를 소방서에서 설치한 위치판 고유번호와 함께 확인해 놓는 것이 좋슴니다. 만약 길을 잃었을 때는 등산로 300m∼500m 간격으로 설치된 다목적위치표지판을 확인하고 119에 구조를 요청한 후 기다립니다.
위급상황 시 행동요령 (3C - Check, Call, Care)
・ 1단계 : 위급상황을 인식하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는 것(Check)
・ 2단계 : 도움을 요청하는 것(Call)
・ 3단계 : 응급의료기관에 인계할 때까지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Care)
올바른 구조신호
산행 중 산악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요청을 위해 등산객이 손을 흔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구조에 방해가 된다고 해요. 간혹 헬기를 보고 반가워서 양손을 흔드는 경우, 구조를 받아야 할 등산객과 헛갈려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산행 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국제조난신호(기호)에 맞게 V 구조신호를 보내야합니다. 헬기가 현장근처에 도착하면 환자 주변 사람들은 양팔을 머리 위로 45도 올려 V를 표시한다. 아니면 주변에 구하기 쉬운 나뭇가지를 이용해 V자 표시를 하면 더 빠르게 구조받을 수 있답니다.
구조 요청 시 꼭 알려야 할 정보・ 응급 상황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 부상자의 상태 정도
・ 전화 거는 사람의 이름, 연락처
・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는지
・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금까지 산행시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 Top5 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이미 알고 있었던 것도 있고 생소한 부분도 있으시죠? 하이현은 특히 올바른 구조신호가 SOS가 아닌 'V'라는 것이 굉장히 신기했답니다. 온 가족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러 가는 산행, 위의 사항들 꼭 지키셔서 즐겁고 '안전'한 가을 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 추가로 지켜야 할 부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하이현도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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