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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 습관이 평생 간다
2017. 10. 11. 08:00

안녕하세요!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나쁜 습관이 몸에 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 속담이 주는 교훈은 자동차 운전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초보운전 시기의 사고특성을 분석해 초보 때부터 올바른 운전습관을 갖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실까요!




초보운전 첫 100일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초보운전자 사고현황에 대한 경찰청 통계는 운전면허 취득연도를 기준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10년 이상 경력운전자에 비해 사망사고율이 무려 2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초보운전자는 면허 취득 후 복잡한 도로환경을 처음 접하게 되면 경력운전자에 비해 합리적 판단과 사고 위험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동차를 운전하는 기간 중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이는 현대해상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보면 그 심각성을 더 정확히 알 수 있는데요.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 운전자가 1년 이내에 사고를 낼 확률은 무려 29.7%, 즉 10명 중 3명꼴입니다. 또한 사고를 낸 초보운전자 중 24.5%는 연간 2건 이상의 사고를 발생시켰습니다. 특히, 초보운전자의 1년간 사고 중 첫 한 달 사고율이 가장 높았으며, 100일을 기점으로 사고율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첫 100일 동안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보운전자의 취약점


이번 연구에서 사고특성을 분석해 초보운전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1) 야간시간대 초보운전자는 7년 이상 경력운전자에 비해 18시~4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2) 고속도로와 이면도로 사고장소별 구성비를 보면 초보운전자는 경력운전자에 비해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사고가 많았으며, 이면도로의 사고율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3) 차대차 측면충돌 초보운전자는 경력운전자에 비해 시야 탐색 범위가 좁기 때문에 차대차 사고와 차량 단독사고의 비율이 높고, 특히 측면충돌 사고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4) 차선변경, 비보호 좌회전 현대해상과 도로교통공단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 운전자들은 악천후, 어두운 도로 등에서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초보운전자가 경력운전자에 비해 특히 어려워하는 상황은 차선변경, 비보호 좌회전, 우회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바른 운전습관, 가족들이 도와주세요


초보운전 습관의 중요성은 5년 후 사고율을 보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초보운전 시기에 사고를 낸 집단의 5년 후 사고율은 53.0%로 무사고 집단의 5년 후 사고율인 37.4%에 비해 15.6%p나 높았습니다. 실제로 현대해상과 도로교통공단의 공동설문조사 결과 초보시절의 운전습관이 사고율에 영향이 있다는 답변이 66.2%에 달했습니다. 또한 초보 시기 운전습관은 부모님과 배우자의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특히 30대 이하 운전자는 부모님의 운전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가족들이 운전습관 형성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생 운전 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초보운전 시절! 안전하고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제 운전을 시작하시는 초보 운전자 분들도 사고에 조심하면서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