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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대비! 우리 가족 맞춤 보양식 추천
2016. 7. 15. 08:0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어느덧,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초복은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의미하며 대략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에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올해의 초복은 7월 17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며칠 앞으로 성큼 다가온 초복을 대비하여 우리 가족에 딱 맞춘 영양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더위에 지지 않기 위해 우리 가족의 기운을 북돋아줄 영양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피곤하며 소화가 안된다면 삼계탕!

 

복날의 복(伏)이라는 의미는 최남선의 조선상식(朝鮮常識)에선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즉, 복(伏)은 꺾는다는 뜻으로, 복날은 여름 더위를 꺾는 날이며, 더위를 피하는 피서가 아니라 더위를 정복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합니다. 이 말처럼 더위를 정복하기 위한 첫 번째 보양식은, 무더운 탓에 자꾸만 시원한 음료와 차가운 음식만 먹다 보니 소화가 안되고, 오장이 예민해지는 탓에 피곤한 기색을 숨길 수 없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음식 바로, 삼계탕입니다^^



복날을 대표하는 보양식인 삼계탕은 대표 보양식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 의하면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이 신체의 온도와 바깥의 온도를 맞춰줌으로 인해서 오장을 안정시켜주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준다고 합니다. 또한 단백질의 함유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소화와 흡수가 매우 잘 된다고 해요. 또한, 삼계탕은 인삼, 대추, 찹쌀, 마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재료들이 들어가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은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 순환기 질병에도 도움을 주며, 대추는 비타민을, 마늘은 살균효과를, 찹쌀은 소화기능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포만감 또한 준다고 합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린 체질별 삼계탕 재료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에는 장어요리!

 

이렇게 무더운 더위가 지속되다 보면 입맛을 잃고 끼니를 대충 때우는 분들이 증가하기 마련인데요. 더위에 지쳐 끼니를 제대로 때우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없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어지러움, 구토, 빈혈 등 소위 말하는 더위를 먹게 되죠. 이렇게 입맛이 없거나, 기력이 없어졌을 때 찾게 되는 대표적인 보양식은 바로 장어라고 해요!




동의보감에도 언급되어 있는 장어는 그 효능만 해도 허약 체질 개선, 빈혈 개선, 당뇨 예방, 시력 증진 효과, 간 기능 개선, 혈액 순환 개선 등 너무나도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는데요. 특히 장어는 비타민A와 뮤신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원기 회복은 물론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DHA 성분도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좋기 때문에 온 가족이 두루 효능을 볼 수 있는 가족 맞춤형 힐링푸드이기도 하죠! 올여름,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고, 기력이 없어졌다면 장어로 보양식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집에서 직접 장어구이를 준비할 때는 장어구이 월남쌈 레시피도 참고해 보세요^^


아이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수박 화채!

 

아무리 몸에 좋은 보양식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더운 날, 더운 음식은 어른들마저 먹기 힘들 때가 있으니, 우리 아이들에겐 더욱더 힘들 수도 있겠죠. 그래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보양식은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며 아이들도 좋아하는 수박을 활용한 수박화채입니다. 수박은 모두 다 아시다시피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과일로 유명하죠. 그뿐만이 아니라 더위에 지쳐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켜주며, 수박 안에 있는 아미노산인 시트룰린이 혈관의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혈압을 낮춰주어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박에 들어 있는 많은 수분들이 이뇨 작용에 도움을 주면서 몸속 노폐물이나 독소를 함께 배출해주며 설사, 이질을 치료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수박을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화채를 만들어 먹는다면, 아이들이 더더욱 좋아할 수밖에 없겠죠? 수박화채를 만드실 때, 오미자를 넣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오미자는 피로 회복에 매우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 칼슘, 철 등이 많아 수박과의 궁합이 정말 좋다고 해요! 맛 역시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단맛이 강한 수박과 잘 어우러지는데요~ 수박화채의 단 맛이 부담이신 분들이라면 오미자를 넣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건강도 맛도 동시에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하이현이 소개해드린 '우리 가족 상태별 맞춤 초복 보양식' 어떠셨나요? 복날 보양식을 고르는 데에 있어 도움이 좀 되셨나요?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보양식들이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변하지 않는 공식은 잘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더운 일상에 바쁜 업무와 스트레스에 치여 끼니를 거르기보단 바쁜 업무와 스트레스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모두들 식사 든든히 하시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