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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 <CEO와 함께하는 독서삼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달의 추천도서는 ‘여덟 단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촘촘한 인문학적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럼 현대해상 가족들이 읽은 ‘여덟 단어’! 어떻게 일고 어떻게 느꼈는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생을 두고 함께 생각해 볼 여덟 가지 삶의 화두
한동안 대한민국에는 인문학 열풍이 뜨겁게 불었습니다. 기업들은 저마다 인문학 감수성 찾기에 열을 올렸고, IT에 인문학을 접목시킨 기술들은 상종가를 기록했는데요. 현대해상 직원들 역시 인문학적 소양에 많은 갈증을 느끼는 것만 봐도 인문학에 대한 사회 곳곳의 지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작,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 고대 소크라테스 시절부터 이어온 철학적 담론이나 동양 철학이 담긴 사서삼경을 논하지 않더라도, 인문학은 언제나 우리 삶에 내재해 왔습니다. 인류 대대로 내려온 사상과 문화 속에 담긴 사람에 대한 성찰,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자체가 인문학이기 때문입니다. 인간 본성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더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관심과 열의를 담은 인문학은 알고 보면 그리 멀고 어려운 얘기가 아닐 것 입니다.
촘촘한 인문학적 감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보여주는 이 책에 대한 우수 독후감 2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현대해상 CEO가 추천하는 이 달의 도서 '여덟 단어'
딸에게 전하는 인생의 가치와 행복의 의미
잠든 딸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어떻게 해야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전해줄 수 있을까? 무엇을 가르쳐야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초등학생이라고 제법 질문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점점 더 고민은 깊어지는 듯하다. 스스로 자아를 정의하기도 힘들면서도, 자식에게는 뭔가 다른 인생을 선물하고 싶은 욕심을 외면하기 힘든 모양이다. 잔소리만 하는 부모가 되지 않으려 하지만, 이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은 아닌지 머리 속이 복잡할 즈음, 솔깃했던 첫마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가 나를 강하게 이끌었다.
일방적으로 주장을 전하기보다 권유하는 말투가 좋았고, 딸에게 전해주었던 말들이라 그런지 더 살갑게 와 닿았다. 어미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전하듯 씹어주는 느낌으로 삶의 풍요로움과 의미를 전해 주었다. 읽고, 생각하고, 깊이 느끼다 보니 어제까지 똑같던 일상과 주변이 달라 보인다. 시각을 잃은 헬렌 켈러도 본 것을 그간 두 눈 멀쩡히 뜨고도 보지 못했다니 장님이나 다름없이 살았나 보다. 오래 전부터 자연과 일상이 손짓하며 말 걸어오고 있었는데 내가 너무 닫혀 있어 이제야 그 속삭임을 들었나 보다. 어차피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인데 어느 하나 놓지 못하고 너무 완전한 척 하느라 괴롭고 힘들었나 보다.
40년 가까이 내 나름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는데, 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떤 자세로 내 인생을 대할 것인지조차 질문하지 못했던 내가 낯설기만 하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다. 이제는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바뀌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으로 대신하려 한다. 매일 지친 일상에 있는 모습보다 하루하루 내 운명과 일상을 사랑하는, ‘Amor fati’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때로는 군자의 모습으로 처연하게, 혹은 현재를 충실히 즐기는 개처럼 살아가리라.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리라. 내 본질을 찾고 자존을 찾으리라. 그래서 내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그릇을 싱그러운 의미들로 가득 채워 보리라. 어차피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까.
- 변화지원부 고동현 과장
여덟 단어를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 나의 인생에 대한 존중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누구나 괜스레 인생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난 시간 숨이 가쁘게 달려만 온 건 아닌지, 혹은 별 걱정 없이 그저 건강하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 과거에 하고 싶었던 것과 하지 말아야 했었던 것의 선택 결과에 대하여 스스로 평가를 해보기도 한다. 그리곤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음을 던져보지만, 그냥 괜스레 하는 고민으로는 선뜻 명쾌한 무언가가 나오기는커녕 머릿속이 뽀얗게 흐려지기 일쑤다.어느덧 40대 중반의 문턱을 넘어서니 이제 인생에 대한 고민은 ‘괜스레’라고 표현할 수준의 가벼운 것이 아니라 중압감과 절박함이 뒤섞여 생각 자체만으로 골치가 아프다. 아마 나뿐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9월의 추천도서가 ‘여덟 단어’라는 것을 보고 ‘도대체 무엇을 여덟 단어로 얘기한다는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펼쳤다.
저자는 ‘인생이 몇 번의 강의와 몇 권의 책으로 바뀔 만큼 시시하지 않다’라고 얘기한다. 누군가의 인생을 함부로 평가할 수 없다는 저자의 인식에 격하게 공감하면서 나는 내 인생을 스스로 함부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을 해보았다.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있는지, 내가 인생에서 추구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생이라는 단어에 이르기까지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여덟 단어를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의 맥락으로 통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책을 다 읽은 후 결국 내가 찾은 메시지는 “나의 인생에 대한 존중”이었다.
중년의 가장으로서, 직장인으로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과 상황 역시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 없다고 치부해 버리고, 그동안 내 가슴속 진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어린 시절 꾸었던 원대한 꿈을 이루려는 열정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지구상에는 나와 똑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은 결단코 한 명도 없는데 나는 내 인생을 얼마나 스스로 존중하며 대했는가? 자각과 더불어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리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내가 생각하는 본질이 무엇인지, 내 안에 실력이 있다는 자존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앞으로 ‘우린 언제나 이길 수 있다. 우린 언제나 질 수 있다.’는 자세로 다가오는 인생을 대하기로 다짐해본다.
- 장기 상품부 박재관 차장
일상에 지쳐 모든 걸 내려놓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여행은 그렇게 현실과는 다른, 일상을 떠나 단절된 특별한 시공간의 체험이라 정의해 왔는데 「여덟 단어」의 저자 박웅현은 과감히 이렇게 말합니다. “여행을 생활처럼 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라고. 어쩌면 별반 다를 것 없는 인생이지만, 늘 익숙하게 바라보던 세상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이것이 이 책이 주는, 인문학적 감수성을 담뿍 머금은 번득이는 재치의 광고 카피라이터 박웅현이 던지는 짜릿한 즐거움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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