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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틔움교실 조인경 선생님 인터뷰
2017. 8. 30. 08:0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현대해상에서는 보육원 등의 아동보호시설 아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성 교육을 진행하는 틔움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5년간 틔움교실을 이끈 조인경 선생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자신감 있게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


“은수(12•가명)를 처음 만났을땐 온몸에 성한 곳이 없었어요. 매일같이 싸우고 얼굴도 어두웠죠. 그림을 그리면 도화지에 검은색과 빨간색이 가득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은수는 몰라보게 달라졌어요. 감정표현이 서툴었는데 어느샌가 마음의 문을 열었어요. 친구들과 싸우는 대신 대화를 시작했고, 그림에도 밝은색이 많아졌죠.”


조인경 선생님은 틔움교실이 시작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인성교육 전담 교사 2명과 함께 아동 641명의 변화를 쭉 지켜봐왔습니다. 그녀는 “부모의 학대, 지병, 알콜 중독 등 가정 환경 때문에 아동보호시설에 오게된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고 불안상태였다”면서 “틔움교실을 통해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은 아이들은 표정•말투•몸짓 하나하나 자신감있게 변해간다”고 전했습니다.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아이들


틔움교실은 철저히 실습과 토론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인성교육진흥법에 명시된 8가지 덕목(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별로 이론 수업을 한 뒤, 실제 아이들의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함께 대화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퍼즐 맞추기 활동에서 협동심을 기르고, 화분을 기르면서 책임감도 배웠습니다. 이렇게 활동을 통해 배우는 교육 효과는 실생활에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정직’을 주제로 ‘건축가가 되어 튼튼한 건물을 지어보라’는 상황을 주면, 아이들이 직접 탑을 쌓으며 논의를 합니다. 감정카드 활동 시간도 있어요. 카드에 적혀진 다양한 감정을 뽑아서 내가 느낀 감정과 사연을 나누죠. 감정 표출이 서툴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틔움교실 교사들은 아이들과의 관계를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대화하고 소통합니다. 조인경 선생님은 “말을 제대로 못하던 한 아이는 1년 6개월 후 자신있게 의견을 말할 정도로 밝아졌고, 산만함 때문에 ADHD 약을 복용하던 아이는 1년 후 손 들고 질문할 정도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인성교육의 효과가 단기간에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데도, 아이들을 위해 5년간 꾸준히 후원해온 현대해상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틔움교실(T-um)이란?


틔움교실은 보육원 등 아동보호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1년간 맞춤형 인성 교육을 진행하는 현대해상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해상과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이 매년 양육시설 세 곳을 선정해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


15년간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맡아온 조인경 선생님은 유독 틔움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틔움교실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