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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고민] 부모와 말을 하지 않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하죠?
2015. 2. 4. 08:0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얼마 전 회식 자리에서 어린 자녀를 둔 과장님의 고민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요. 과장님의 고민은 바로! 말 수가 적은 아이 문제 였답니다.. 평소에 워낙 얌전한 성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자신의 의견을 속 시원히 부모에게 털어놓지 않아서 걱정이라며 한숨을 지으시더라고요 +_ㅠ.. 그렇다면 과장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아이가 말 수가 적은 경우 부모가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오늘은 하이현이 '부모와 말을 하지 않는 우리 아이'를 주제로 아이와의 대화 노하우를 알아보았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0< 




 

 말수가 적은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Q. 저희 아들은 어릴 적부터 얌전하고 말수가 적었습니다. 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데 여전히 소극적이고, 말이 없어서 학교 생활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 지 고민이예요..말수가 적은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A. 요즘 아이들이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는 말수가 적어서가 아니라 자기 입장에서만 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입을 상처를 배려하지 않고 자신이 좋은 말만 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더 많다는 것인데요. 자기 말을 적게 한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남의 말을 들어주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니 아이의 학년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적극적으로 말을 해야 한다는 조바심을 내려놓으세요~ 실제로 아이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친구를 원하지, 누군가의 말을 듣고 싶어서 친구가 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말수가 적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하는 것은 아닐까?’‘항상 수동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을까?’  염려되시겠지만 이는 관점의 차이일 뿐이랍니다^^ 



오히려 “너는 왜 그렇게 말이 없니?”,“왜 그렇게 소극적이니?”라고 핀잔을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 킬 수 있는데요. 아이의 말수가 적어서 걱정이 되신다면 평소 아이의 대화를 가만히 관찰해보세요.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아이가 어떻게 요구하는지,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거절하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다른 사람이 싫은 소리를 하면 어떻게 하는지 등 아이가 타인과 대화하는 방식을 유심히 지켜보세요. 그러다 보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진답니다. “아빠한테 받고 싶은 선물 이야기할 때 기분 좋아 보이더라. 다른 이유가 있었니?” 하고요^^ 아이에게서 느껴지는 감정을 부모가 표현하다 보면 아이 본인도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


 

 어느 순간 입을 굳게 닫은 아이, 왜 그런 걸까?

 

평소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하던 딸. 중학교에 입학한 뒤로 말수가 줄더니 이제는 가족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으려고 해요.. 특별한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도대체 우리 아이는 왜 입을 굳게 닫은걸까요?

말 수가 많던 아이가 갑자기 입을 다물게 되었다면 아이의 대화 상대가 부모에서 친구로 바뀌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대화하지 않을 만한 특별한 사건이 없었을 지라도, 아이는 ‘엄마 아빠에겐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 더 이상은 말하지 말아야지’하는 일종의 ‘접근금지 명령’ 선을 그은 것이죠! 이럴 때 아이가 괜찮아지기만을 기다린다면 결국 말 한마디 제대로 나눠보지 못한 채 사춘기가 지날 수도 있습니다. 간혹 부모님들 중에는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다 마음 상하고 싶지 않아 대화를 되려 회피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러다 보면 아이에게는 친구들이 가장 중요해지게 되고, 부모님과의 대화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부모로서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어떻게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우선 부모의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네가 엄마 아빠에게 말을 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된다. 엄마 아빠가 네 맘을 몰라주는 이야기만 해서 답답하지?” 하고 말문을 연다면 아이는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부정적으로 답해도 나무라지 말고 대화를 이어나가 보세요. 아이와의 대화는 주도권을 쥐고 이겨야 하는 경기가 아니니까요~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대화의 이유이고 목적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아이와 대화할 때, 이 것만 기억하자!

 

대화는 주고받는 말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말은 진짜 속마음을 감추는 도구가 되기도 하는데요. 아이의 몸짓이나 표정, 말투를 통해서 드러나는 진짜 마음을 읽어보세요. 단, 대화의 목적을 잊지마셔야 해요! 대화가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한 것인지, 아이 생각을 바꿔주기 위한 것인지 목적을 분명히 하면 말 실수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답니다. 특히 한 번에 오래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자주 그리고 짧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랍니다^^



우선,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세요. "넌 어떻게 생각하니?", "엄마가 어떻게 도와줬으면 좋겠니?" 처럼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다보면 대화 소재가 많아진답니다. "엄마는 너랑 함께 고민해 줄 준비가 돼 있어", "네가 누군가와 말을 하고 싶을 땐 엄마를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처럼 언제든 대화 나눌 준비가 됐음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다음으로 주장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를 물어보세요. 아이들은 ‘옳다, 그르다’보다 ‘좋다, 싫다’감정을 중요시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대화할 때 이게 옳은 것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도록 근거를 두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게 해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지금까지 하이현이 알려드린 우리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어떻게 보셨나요? 어른과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들과도 때로는 침묵이 좋은 대화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가 너무 고집을 부릴 때에는 침묵의 시간을 따로 정하는 것이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 알려드린 정보들! 잘 기억해두셨다가 아이와 함께 다양한 대화를 나누어보시길 바랄게요~ 이 외에 여러분이 알고 계신 '우리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이 있다면 마구마구 공유해주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