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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쏠쏠한 꿀팁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기술!
2018. 8. 10. 08:00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동반 여행 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소개합니다.



사료 : 평소 먹던 익숙한 사료로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요. 새로운 사료나 간식은 소화기 관련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적응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줄, 하네스 : 야외에 나가서 안전하고 기분 좋게 산책 할 때 필요합니다.


인식표 목걸이 :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목걸이는 유기동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패드, 배변 봉투, 물티슈 : 공공장소에서 갑자기 배변이나 배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밥그릇, 물그릇 :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가벼운 소재로 준비합니다.


이동장 : 동반 여행 시 반드시 이동장이 필요한데요. 갑자기 이동장에 들어가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이동장에 들어가보는 적응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동물용 구급상자 : 응급 약품, 소독약, 붕대, 연고, 귀 세 정제, 지혈제 등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건강관리 수첩 : 동물병원 진료·예방접종 기록, 알레르기 여부 등이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다른 승객에게 위화감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면 동승할 수 있지만,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반려동물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이동장에 넣어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칙적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의 경우에는 승객에게 위험을 끼칠 우려가 있는 동식물을 안전 조치 없이 동승하거나 휴대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장에 넣은 조류와 크기가 작은 강아지나 고양이, 또는 장애인 보조견 표시를 부착한 장애인 보조견은 승차가 가능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가급적 장거리 이동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동물병원 수의사의 서명이 들어 있는 예방접종 증명서는 항상 소지하고, 수의사가 검진한 건강 진단서도 휴대하면 만일의 상황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해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에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이동장에 넣은 채로 차에 태우고 탈출을 막기 위해 목줄을 착용합니다. 대형견의 경우 전용 안전벨트, 카시트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또 더위나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온도를 관리해주는 것은 물론,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이 멀미 증상으로 구토할 수 있으므로 탑승 6시간 전부터는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반려 동물이 평소 좋아하는 담요나 폭신한 방석 등을 이동장 안에 함께 넣어줍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도록 페로몬 스프레이 등을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되죠.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해 여행지 주변에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의 위치 를 미리 알아두는 일도 필수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날 때에는 필요한 조건들이 나라 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확인하고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국내 대형 항공사의 경우 생후 8주 이상의 강아지 와 고양이, 소형 애완 조류는 탑승객 1인당 1마리까지 동반 탑승할 수 있습니다. , 대한항공은 반려동물과 이동장의 무게를 합쳐 5㎏ 이하인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7㎏ 이하인 경우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영문으로 된 건강 진단서와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는 필수이며 나라에 따라 내외부 기생충 구충 확인서, 항체가 검사, 확인서, 마이크로칩 시술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을 위해 출국 전 반드시 동물병원을 찾아 검역과 관련한 사항을 잘 알고 있는 수의사에게 전반적인 건강 검진을 받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체가 검사 :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항체가 몸속에 존재하는지 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안전하게 맡기는애견 호텔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애견 호텔. 투숙 기간 중 고급 사료, 수제 간식, CCTV, 산책,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 호텔도 많기 때문에 사전 답사해 부대 시설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가격의 경우 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1박 기준 2~3만 원, 프리미엄 호텔은 4~7만원 수준입니다.


전문 의료진이 있는동물병원

일정 규모 이상의 동물병원에서는 데이케어나 호텔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본적인 서비스는 일반 애견 호텔과 비슷하지만 수의사와 간호사가 상시 근무하므로 응급 상황이 생길 경우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우리 집처럼 편안함을 제공하는펫시터

펫시터는 반려동물들을 가정에서 돌봐주는 서비스인데요. 펫시터를 이용할 경우 전문 기관에서 발급한 훈련사 자격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전에 펫시터의 집을 방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펫시터는 전문 펫시터 파견업체를 통해 구할 수 있는데, 모든 펫시터가 수의대생으로 구성된펫트너(petner.kr)’, 검증된 전문 펫시터를 보유한도그메이트(dogmate.co.kr)’ 등이 대표적입니다.


어쩔 수 없이 집에 혼자 두어야 한다면?

자동 급식기 등을 이용해 반려동물이 충분한 양의 사료와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또 반려동물에게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는 물건들은 치워놓고, 장난감이나 간식 등도 충분히 준비해주세요.


글 조영광(수의사, 이리온 동물병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