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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춥죠?^^ 가을인지 알았는데 어느새 겨울입니다. 이 계절이면 몸만 추운 게 아니라 마음도 참 허합니다. 집에만 있고 싶고.. 괜시리 혼자 극장에 가고 싶어지기도 하고요.(저만 그런 거라면 패스~^_ㅠ) 그래서 곰곰이 궁리를 해봤습니다. 하이현 같은 직장인에 어울리는 간편하면서도 따듯한 자기 계발법 없을까요?
연구(?) 결과, 1) 사무실에서 간단히 할 수 있으며 2)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커피 만들기'는 어떨까요?^^ 한번 상상해보아요. '월요일 아침, 조금 일찍 출근한 나, 가방에서 비장의 무기를 꺼낸다. 바로 커피 그라인더. 미리 볶아온 커피콩을 조심스레 간다. 드륵드륵.. 뜨거운 물을 빙글빙글 내려 정성스레 커피를 만드는 동안 사무실에는 향긋한 내음이 잔잔히 퍼진다.' 이렇게 만든 커피를 팀원들에게 한잔씩 돌린다면, 추운 날씨 우리네 마음을 향긋하게 녹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피 싫어하는 직장인은 별로 없으니까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사무실에서 간단히 해보는, 마음까지 따듯한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먼저, 커피 전문가분들은 이 글의 타깃이 아니십니다.^^:; 하이현도 커피에 대해 그렇게 잘 아는 게 아니라 함께 공부하면서 작성했으니 부족한 부분은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커피란 뭘까요? 사실 단순히 '커피 만들기'가 목표라면, 대충 물컵에 믹스커피 한잔 타 먹는 게 훨씬 간편합니다. 하지만! 그런 커피에는 SOUL이 없는 겁니다. 마음까지 따스히 어루만져주는 커피. 그런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커피에 대해 알아두는 게 좋겠죠? 바쁜 직장인을 위해 필수 체크 요소만 골라보았습니다.^^
★ 커피의 기원: 기원전 3세기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에게서 시작. 염소들이 붉은 열매를 먹고 밤새 흥분하는 것을 보고 수도원의 승려들에게 알렸는데, 그것이 커피콩이었던 것. 수도승들은 이 열매가 정신을 맑게 하고 피로를 덜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도할 때 먹기 시작했다고.
★ 바리스타(Barista): 현대에 이르러, 즉석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을 일컫는 말. 이탈리어로 'Bar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란 뜻. 아직 국가에서 인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민간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은 있음
★ 커피의 종류
에스프레소: 곱게 갈아 압축한 원두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압으로 통과시켜 뽑아낸 이탈리안 정통 커피. 특징. 쓰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물. 미국식으로 즐기는 이탈리안 커피. 농도를 다르게 하거나 설탕 등을 첨가해 먹는다.
카페 라테: 에스프레소+우유. 외쿡에선 식사대용으로도 먹는다. 기억할 한마디 "우유 스팀 좀 많이 해주세요"
카푸치노: 에스프레소+우유+우유거품. 카페라테와 구분하기 힘들겠지만, 거품이 좀 더 많다. 기억할 한마디 "이탈리아에선 카푸치노를 아침에만 먹지"
카페 모카: 에스프레소+초코시럽+스팀우유+휘핑크림. 여기서부터 칼로리가 올라가는 커피. 특징. 달다.
프라푸치노, OO치노, 프라페: 얼음을 갈아 스무디처럼 먹는 커피.
<출처: flickr by _Anty_>
사실, 진짜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합니다.(참고) 하지만, 마음을 따듯하게 만드는 커피는, 그런 능숙함보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겠죠.(물론, 맛은 보장 못..) 사무실에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커피로는 '핸드드립' 커피가 있습니다. 간단한 도구, 간단한 방법으로 향긋한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는데요.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두: 원두(볶은 콩)는 프렌차이즈 커피숍이나 이름난 카페에서 쉽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종류가 참 다양한데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원두를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죠.^^ 요즘은 온라인에서도 원산지, 향, 볶음도까지 나만의 커피콩을 고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격은 보통 1kg에 5~10만원 내외입니다.
그라인더: 원두를 그대로 먹을 수는 없습니다. 잘게 갈아줘야 물과 쉽게 섞이는데요. 이때 필요한 것이 그라인더입니다. 커피 관련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동 그라인더보다는 손으로 직접 가는 그라인더가 커피향을 즐기기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니 참고하세요.
드립세트: 원두를 담는 '드리퍼', 커피를 내려두는 '서버', 그리고 드리퍼에 끼워 커피찌꺼기를 걸러주는 '필터'로 구성됩니다. 다양한 제품이 있는 만큼 마음에 드는 소재와 디자인을 선택해보세요.^^
드립포트: 꼭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하나 있으며 좋겠습니다. 커피포트라고 보시면 되는데 주둥이가 길어서 물을 따라 커피를 '제대로' 내릴 때 필요합니다.
<출처: flickr by avlxyz(위 왼쪽), INeedCoffee.com(위 오른쪽), iyoupapa(아래)>
준비물이 갖춰졌으면 이제 직접 커피를 만들어볼 차례입니다.^^ 만들어 먹는 커피의 또 하나의 장점은 자신의 입맛대로 스타일대로 만들 수 있다는 건데요. 이 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만 말씀드립니다. 더 간소화하거나 다른 것을 더하거나, 모두 여러분의 자유~! ^^
하나, 그라인더에 원두를 갈아줍니다. 이때 속도가 중요한데요. 너무 빨리 갈면 향이 달아난다고 하네요. 정성을 담아 커피콩을 갈아봅시다. 드르륵, 드르륵,
두울, 이렇게 갈아준 원두를 필터를 끼운 드리퍼에 넣습니다. 이때 양은 2잔에 20g정도라고 하는데요. 10g에 밥숟가락 한 스픈 정도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세엣,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이때 드립포트를 이용하는 게 좋은데요, 사무실에서 용이하지 않다면 물이 굵기 조절할 수 있는 적당한 주전자로도 충분합니다! 아래 순서를 기억해주세요.^^
- 불림: 커피가 충분히 젖을 수 있도록 물을 부어둔다. 불림이 끝나는 시점에 밑으로 몇 방울 정도의 커피가 떨어질 정도면 적당
- 추출: 원하는 커피 농도에 따라 물줄기를 조절하되 일정한 속도로 물을 부어준다.(진한 커피를 원하면 물을 조금씩 부어 추출속도를 늦추고, 마일드한 커피는 조금 굵게 부어주면 됩니다.) 이때, 물 줄기는 골뱅이 모양으로 안에서 밖으로, 다시 밖에서 안으로 향하면 되는데, 필터에 물줄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물 온도는 쓴맛을 내려면 92도 정도, 신맛을 내려면 87정도가 좋다고 하는데...그냥 적당히 끓는 물을 쓰는 걸로~!^^:;;
네엣, 만든 커피를 예쁜 잔에 담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기!
<출처: flickr by skinnydiver>
여기까지, 사무실에서 간단히,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핸드드립 커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사실 이 글을 쓰기 위해, 최근 '바리스타 자격증'을 획득한 선배를 인터뷰했는데요. 듣다 보니 저도 핸드드립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움찔움찔 고개를 들고 있는 중..^^; 특히 드륵드륵 그라인더..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왠지 재즈 음악도 틀어줘야 할 것 같은데.. 사무실에서 그러면 아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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