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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현의 월동준비, '솔로탈출 프로젝트' 시작!
2013. 11. 13. 08:30


퇴근 길 찬바람과 함께 극심한 외로움이 엄습했다. 외로움의 주범은 바로 '삼겹살'ㅠㅠ 오늘 오후부터 유난히 삼겹살이 먹고 싶었다. 광화문 근처 삼겹살 맛집을 찾아보던 중..같이 먹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급히 친구들에게 '오늘 저녁 삼겹살 먹을 사람~!'이란 카똑을 보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남친 혹은 여친과의 약속'이나 '다이어트 중'이라거나. 


아니 이럴수가! 삼겹살 하나 같이 구워먹을 사람이 없다니...! 배가 고파 그런지, 마음은 더 허했다. 쓰린 가슴을 부여안고 집에서 오랜만에 집밥이나 먹어야지..하며 가방을 뒤지던 중, 가방 속 청첩장이 만져졌다. 그때 다짐했다. '2013년 가을도 솔로 굴로  들어갈 수는 없다!! '하이현 솔로탈출 프로젝트 본격 개시!!' 그렇게 나의 솔로탈출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소개팅이 잘되길 비나이다 비나이닷


솔로의 몸이 된 지 언~ 1년. 연애 세포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막상 솔로탈출의 맘을 먹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20대 중후반의 미혼남녀는 어딜 가야 짝을 찾을 수 있는 거지?!' 고민에 고민을 하다 세 가지 작전을 짜게 됐다. 


첫 번째, '지인찬스' 작전. 그래 선후배, 친구 좋다는 게 뭔가~ 소개팅 부탁할 때는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 '당당하되, 막연하게 부탁하지 말 것!' 우선 친구가 많~은 남자사람 지인에게 내 남자 취향을 정확하게 말한 뒤 당당하게 부탁했다. '한 달에 책 한 권 이상은 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으로 요청한 뒤 데드라인까지 줘버렸다. (;;) 이런 당당함은 어디서 나오느냐고 되물은 주선자 지인은 내 당당함에 압도된 듯 조만간 소개팅을 약속해왔다.


두 번째,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 작전!! 내가 원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 가야 한다. 일단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는 법인 거지. 책을 읽는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야지 클럽에 가면 안 되는 것이지 않나 싶다. (뭐 물론, 클럽에도 그런 분이야 있겠지만... 클럽에서 까뮤에 대해 논하기는 좀 어색하지 않은가!) 그러니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의 취향을 잘 생각하고~ 동호회를 들던, 수업을 받던 액션 취하기 작전을 시행해 보기로 했다. 


사랑을 찾아 2번째 작전 중인 하이현


세 번째, '나에게 반해라'작전!! 사실 이건 약간 무리수일 수는 있지만, 겨울이 오기 전에 월동준비를 끝내야 하는 관계로..ㅠㅠ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한 전제 조건이 '나 자신부터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고 존중해야 다른 사람도 나를 사랑해줄 수 있지 않은가. 자신을 못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나는 멋지다. 나는 매력 있다' 최면(?)을 걸자. 그리고 매일 나 자신에게 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투자하면 어느샌가 누군가 옆에 있지 않을까? 여기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 하이현은 삼겹살로 외로움을 극심히 느낀 후 지금 퐈이팅 에너지가 200% 충전된 상태다. ;)



이렇게 세 가지 작전을 동원하면 솔로탈출에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니 기대해 본다. 제발 '그래도 안 생겨요~' 상황은 오지 않길.. (기우제처럼 생길 때까지 작전 개시할 예정이다. ;;) 이번 겨울도 참 춥다고 하는데.. 얼른 솔로탈출해서 따뜻하게 이 겨울을 보내고 싶다. 나의 솔로탈출 .. 과연 성공할까? 성공하면 현대해상 블로그 독자님들께 꼭 알려드리겠습니다~! 외로움에 불탄 채 쓴 오늘의 일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