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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이 꼭 알아둬야 할, 수능시험 당일 필수팁!
2013. 11. 4. 08:3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_^ 드디어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수능 본 날은 언제인지 까마득..; 고3 시절 이후로 수능날은 그저 출근 시간이 조금 늦춰지는 날 정도였는데요. 올해 수능은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우리 집 막둥이가 수능을 보기 때문이에요.^^; 제 시험도 아닌데 제가 벌써부터 두근두근 떨리네요.


그런데 요즘 동생은 "누나 수능날 지각하면 어떻게 돼?", "중간에 화장실 가고싶으면 어쩌지?" 같은 질문을 하곤합니다. 고3 수험생수능을 앞두고 궁금한 것은 따로 있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전국에 수능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을 위해 하이현이 나섰습니다. 수능시험 당일 필수팁! 여러분도 함께 보시고 평생에 한 번뿐인(뿐이여야 할) 재수 없는(?) 수능! 공부한 만큼, 긴장하지 않고, 찍은 것도 반은 맞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응원+기도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능 대박~!!

 




늦잠을 잤다면?

평소 책상만 앉으면 그렇게 잠이 잘 왔는데 수능 전날은 설레는 마음 때문에 일찍 누워도 왠지 눈이 말똥말똥, 심장은 쿵쾅쿵쾅. 이렇게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거나 늦게 잠들어서 늦잠이라도 자면 큰일 나죠! 제 동생은 특히 요주의입니다.^^: 수능 며칠 전부터는 시험 사이클에 맞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첫 교시가 시작되는 시간에 머리가 완전히 깰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일어나는거죠. 그렇지만 혹시라도 수능 당일 늦잠을 잤다면?!


< 출처 : Flicker by Subing Song>


수능 날은 출근, 등교시간이 늦춰져서 도로가 평소보다는 한산하고, 아침 시간에 대중교통이 집중적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개인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면 112나 119에 연락해 긴급 경찰차나 오토바이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에서 수송차를 보내주기 때문! ADT캡스 순찰차량 역시 수능 날 지각한 학생들을 위해서 대기하고 있으니 고사장 주변 역, 정류장 및 교차로에 대기 중인 수송차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세요!


준비물을 안 챙겼다면?

중요한 수능 날, 뭐 하나라도 빠뜨리면 큰일 나겠죠! 몇 번이나 준비물을 확인하고 확인해도 꼭 빼먹는 게 있을 것 같은 슬픈 예감은 왜 이렇게 잘 들어맞는지.. 꼭 필요한 수능 날 준비물은 수험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등)입니다. 하지만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왔다?! 이럴 땐 수험표에 부착된 것과 같은 증명사진을 가지고 있다면 현장에서도 수험표가 재발급 가능하므로 만일을 대비하여 미리 필통에 증명사진을 챙겨놓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필기구는 시험 당일에 제공되는 것으로 사용하고, 시계는 꼭 아날로그 시계로! 디지털 시계는 절대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시계 없이 시험을 보다간 시간 조절 실패로 낭패를 보는 수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디지털 시계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휴대폰, MP3 등)는 반입이 안 되니까 지금 바로 체크해보세요.


<출처 : Flicker by  alexbrn>


+ 수능 에피소드 ①

최근에는 수험장에 대학교 과 점퍼를 입고 가는 사람들도 몇몇 있다고 하네요. 제가 들은 이야기는 좋은 대학을 간 지인의 기를 받기 위해서 지인의 대학 과 점퍼를 입고 수능을 보러 간 사람의 이야기인데요, 옷차림만 보고서 대학생인 줄 알고 몇 번이나 본인확인을 당했다고 하네요.. 당황스럽긴 했겠지만, 대학생이 되고 싶은 고3으로서 대학생 취급(?)을 받았으니 한편으로는 좋았을 수도.. 그 밖에도 수능 날 과 점퍼를 입고 가서 다른 수험생들의 기를 누르는 사람도 있고 대학을 갔으나 다시 시험을 보려고 하는 N수생의 우연한 패션 초이스일 수도 있다고 하니 수험장에서 대학교 과 점퍼를 봐도 당황하지 맙시다!

 



음료수는 조금만!

아시다시피 음료수를 많이 먹으면 이뇨작용이 활발해지죠. 시험 도중에도 손을 들고 화장실 가는 것을 요청하면 감독관과 동행하에 화장실을 갈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결정적으로 시험볼 시간이 부족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커피나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므로 주의~!

 

청심환도 피하기!

수능 날 긴장이 돼서 청심환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청심환이 맞지 않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심장이 빨리 뛰어 집중이 흐트러질 수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청심환이 긴장감을 너무 없애줘서 쿨쿨 잠에 빠진 사례도 있으니 청심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Flicker by Jens-Olaf Walter>


수험장은 전날 미리 방문해두기!

몇 년 전에 있었던 유명한 일화가 있죠. 서울 인창고로 수능 고사장을 배정받았으나 실수로 구리의 인창고로 갔었던 학생...^_ㅠ 너무 늦어 이동이 불가능했는데, 다행히 긴급히 처리가 되어 서울 인창고에서 시험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A/B형으로 나뉘는 문제지 때문에 이런 조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험장은 전날 미리 방문해서 시험장과 시험실, 앉을 자리 등을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 수능 에피소드 ②

때는 바야흐로 제 지인의 수능 때였는데요, 남학생들의 수험장이었다고 해요. 수리영역(지금은 수학영역이라고 부르지만) 시간이 끝나고 찾아오는 점심시간, 다들 식사를 맛나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한 남학생이 가방에서 공을 꺼내 “축구 할 사람!!!!” 이라고 외치자 다들 “나!!” 하더니 점심시간 동안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다고 해요. 서로 처음보는 학생끼리도 축구공 아래 대동단결!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축구를 하던 친구들은 모두 수시합격자였다는 후문이... 아무리 좋아한다해도 수능 점심시간에 축구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하이현이 준비한 수능시험 당일 필수팁 잘 보셨나요? 단 한번의 시험으로 대학을 결정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같은 조건이라면, 가능한 잘 적응해서 최대의 결과를 이끌어내는게 좋겠죠? 정말 몇일 안남았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특히 컨디션 조절 잘하시길 빌어요. 아침, 점심 일교차가 매우큽니다. 수험생 여러분, 다시 한번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