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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직장인 예비 새댁이 말하는 '신혼집 구하기'
2013. 10. 28. 08:3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 요즘 주변에서 결혼소식이 참 많이 들립니다. 친한 친구들도 하나둘씩 결혼소식을 전하며 솔로 하이현을 외롭게 만드네요. ㅠㅠ 그런데,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게 참 많은 모양입니다. 지난 주말, 결혼예정인 친구 2명과 함께 만났는데, ‘신혼집 구하기’를 놓고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3년 안에 결혼 예정에 없는 하이현은.. 셀카만 찍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듣다 보니, 문제긴 문제더라고요. 집을 사자니 준비된 자금이 한정되어 있고, 전세를 구하자니 나와 있는 매물이 없는 현실!! 전세대란을 실감하지 못했던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예전에 소개해 드린 '내 집 마련'을 위한 10가지 팁을 다시금 찾아보며 친한 두 친구의 고민을 조금 덜어주자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신혼집 마련을 위해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미혼인 하이현이 발로 뛰어 신혼집을 구하고 있는(결혼을 한 달 반 앞둔^^;) 직장인 K과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실로 도움되는 정보가 많답니다. :)




하이현 : 안녕하세요. K과장님^^ 우선 결혼을 축하 드립니다!! 회사 다니면서 준비할 것도 많으실 텐데.. 집 구하기 정말 쉽지 않죠?

K과장 : 네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를 통해 처음 소개 드리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직장인의 신분으로 신혼집을 열심히 구하고 있는 결혼 1달 반 앞둔 예비 새댁 K과장입니다. :) 하이현님의 말씀처럼 직장인의 신분으로 결혼 준비하기란 쉽지 않아요. 특히 집구하기는 정말 보통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집들도 많은데.. 집 비는 시간에 맞춰 다니기가 참 어렵네요.





하이현 : 네, 그렇습니다. 요즘 전세대란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신혼집은 어떻게 마련해야 효율적일지 궁금합니다.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전세를 구하는 게 좋을까요?

K과장 : 신혼부부의 자금 사정과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전세를 마련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 집 마련도 좋긴 하지만 집값이 떨어지는 마당에 무리해서 집을 사는 건 효율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부동산이나 뉴스에서 지금은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고, 계속해서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은 재테크 실상과도 맞물립니다. 


예전에는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가 인기였지만, 지금은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지 않잖아요~ 무리해서 집을 산다고 해도 집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니까 매입했을 때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매매해야하는 상황 발생합니다. 전세금을 통해 재테크를 하는 분들은 은행 금리가 낮아지면서 예전보다 효과를 못보기 때문에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은 집은 정말로 ‘살 집’ 아니면 사지 않는 추세에요. 해서 제 결론은 신혼집은 ‘전세’가 더 좋다 입니다. 물론~ 미리 말씀드렸던 것처럼 신혼부부의 자금 사정과 조건이 다르므로 모든 케이스에 적용할 순 없지만, 대개 평범한 직장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전세가 낫다는 의견이지요.



하이현 : 그렇군요~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전세대란이 발생한 것인가요?

K과장 : 집값은 하락하고 은행금리는 점점 떨어져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주인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전세를 필요로 하는 수요층은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그나마 전세가 나도, 바로바로 빠져 버립니다. 사실 이런 점 때문에 직장인은 더 불리해요. 직접 눈으로 보고 계약하고 싶은데, 시간 맞추다 보면 이미 다른 분이 계약하고 마는 상황이 오거든요. 


하이현 : 그럼, 신혼부부들이 전세 마련을 할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은 없는 것일까요? 뭔가 대책이 있을 것 같은데요.  

K과장 : 네, 이런 대란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에서는 임대주택 공급확대 정책을 펼치고 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구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신혼부부만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제도도 있어, 구하시는 분과 여건이 맞으시면 혜택받는 것도 좋을 듯해요.


하이현 : 그럼 전세나 집 구매를 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이 더 있을까요?

K과장 :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이 있어요. 저와는 여건이 맞지 않아 활용하고 있지 않은데, 조건만 맞는다면 저렴한 이자에 전세 자금을 대출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전세를 마련할 자금은 부족하고 비싼 월세를 다달이 내자니 아까운 부부들에게는 이런 정부 제도도 활용할 수 있는 한 방법인 듯합니다. 전세 자금을 낮추고 많이 공급 돼야 한다는 게 우선이긴 하지만요. ^^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란?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을 말한다. 부부 총 소득 5,000만 원 이하(신혼부부의 경우 5,500만 원)인 경우 신청이 가능한 연 3.3%의 저금리 전세자금 대출 상품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고 각 시중 은행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구비서류 및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관련 자세한 정보는 국토교통부 주택기금포털을 참고할 것!




하이현 : 조건만 충족된다면, 정부 제도를 활용해도 좋겠네요. 그럼 신혼집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면요?

K과장 : 내 집 마련이냐, 전세냐, 월세냐를 떠나서 일단 다양한 고려 요소가 있지요.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 신축건물, 주변 발달 상황 등이 될 수 있겠네요. 이런 것도 개인마다 취향이 있어 다르긴 하겠지만, 직장인이라면 보통 회사랑 가까운 곳에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아요.


하이현 : 신혼집 위치로 선호되는 지역이 따로 있나요? 

K과장 : 제가 수도권에 근무하는 터라 서울 위주로 말씀드리면요. 한남이나 강남 중심을 선호하는 추세이긴 하나, 1순위는 회사랑 가까운 곳이어야 할 것 같아요. 또,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보자면 잠실 쪽에 빌라촌이 있는데 신혼부부가 많이 살고 있고, 선호한다고 들었어요. 석촌에서 바로 걸어갈 수 있고 교통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조용하고 ~ 전세금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평범한 직장인 부부에게 부합하는 가격이라고 합니다.





하이현 : 그럼 잠실 지역으로 보고 계신 건가요?

K과장 : 그건 보통 많이들 그렇다는 이야기고요. 저는 사실, 남들과는 약간 다른 이유로 신혼집 위치를 선정했어요.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 두 분이 살고 계신 집 중간 지역으로 좀 보고 있거든요. 회사와 비교적 가깝기도 하고… 추후 일들을 좀 고려해서 중간으로요;; 제가 공평한 걸 좋아하거든요~(웃음) 얼마 전 결혼한 한 동료는 아예 두 부모님과 아주 먼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하더라고요^^;; 그뿐만 아니라 개발 가능성도 보고 있어요. 저는 아직 완전히 개발되진 않았지만, 추후 개발 가능성이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하이현 : 와~ 부동산에서 듣는 것보다 고개가 더 끄덕여지는데요? ^^; 그럼 집을 구하면서 경험으로 터득한 노하우가 있다면요?

K과장 : 저는 온라인과 부동산을 함께 이용하는 편이에요. 온라인으로 매물을 보고 빨리 빠지는 것에 대비해서 부동산에 확인해요. 아니면 부동산에 나와 있는 매물을 인터넷을 찾아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가장 주의할 점은 ‘인터넷 사진’에 속지 말라는 점이에요. 늘려놓은 이미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인터넷에 이미지가 없는 집이나 ‘새집 같은 집’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곳은 제 경험으로 봤을 때 안 좋은 집이 많더라고요^^; 또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등기부 등본 열람하는 것 잊지 마세요. 당일까지 확인해야 해요. 입주하는 그 날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답니다. 




하이현 : 진짜 경험으로밖에 획득할 수 없는 지식이네요. :)  저도 앞으로 꼭 참고해야겠어요. 요즘 신혼부부들이 경제권 가지고 많이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곤 하잖아요. 결혼 후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K과장 : 처음에는 공동 비용을 부담하고 각자 따로 재테크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절약과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한 명이 돈 관리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기혼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로 수익을 오픈 한 후 공유해야지 돈을 헤프게 쓰지 않고 모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재테크는 큰돈을 모은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은 목돈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약저축이나 펀드, 주식, 부동산, 보험 등 다양한 재테크 방법이 있죠. 근데 바로 내 집 마련을 할 게 아니면 청약은 요즘 별로 효율적이지 않다고 해요. 그리고 집값이 내려가는 추세이니 부동산으로 재테크 하는 것도 별로 추천하지 않고요. 펀드나 주식은 그만큼 시간과 스터디를 통해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종목이지만, 이런 부분을 잘하지 못하거나 귀찮아하시는 분이라면 차라리 적금을 활용하시는 게 나아요. 


주변에서 들어보니 보험도 재테크로 많이 뜨고 있다고 해요. 갑작스러운 사고나 큰 병에 걸려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수입도 없고, 병원비 지출로 문제잖아요. 근데 보험이 있으면 그만큼 플러스가 되는 부분이니까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보험 재테크도 해 볼만한 것 같아요.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유사시에 보험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이현 : K과장님의 재테크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K과장 : 저는 결혼 후 전문자산관리사에게 가이드를 받아 재테크를 할 계획입니다. 사실 주식/펀드/적금 등은 제 자산에 맞춰 관리되기 보다는 상품판매 위주가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직장인인 터라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을 수도 없어서, 전문가의 가이드를 받을 생각입니다.


하이현 : 재테크에 대한 똑 부러지는 가이드 잘 받았습니다!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산관리사를 통해 관리 받아야겠어요. ^^; 그 전에 일단 돈을 모으는 것, 아니 시..집을 가는 게 먼저겠죠?^^;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하며, 결혼 축하 드립니다!

K과장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신혼집 구하기에 열심인 직장인 K과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하이현도 인터뷰하는 과정 중에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재테크/부동산 관련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할까요? 신혼집을 구하는 많은 분이 이 글을 보시고 도움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혼집을 사수하는 그 날까지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