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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취미란 '노후대비'다?" 현대해상 이색 취미 총집합!
2013. 7. 19. 08:3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여러분에게 '취미'란 무엇인가요? 

하이현은 요즘 '블로그'에 새록새록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요. 주말을 이용해 블로그를 꾸미고, 좋은 블로그에 찾아가 댓글을 남기는 일에 푹 빠져있답니다.^^ 올해 초부터는 통기타도 맹연습 중인데요. 조만간 여러분께 소개드릴 기회가 있..겠죠?(실력은 미토콘드리아 수준입니다만...;;) 이런 제게 취미란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직장인에게 취미란, 휴식의 시간이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더 나아가 못다 이룬 꿈이나 열정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구요. 저야 직장인 취미의 '걸음마' 수준이지만 현대해상에는 직장인 취미계의 이른바 '고수'들이 있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런 분들이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일도 효율적으로 잘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 상관관계를 밝혀내기 위하야~ 고수분들께 '직장인에게 취미란 무엇인가?!'를 직접 여쭤봤습니다!





Q. 취미는 '노후대비'라구요? 저도 저도 가르쳐주세요!^^;;

ㅎㅎㅎ 제 취미가 미래의 꿈과 관련되어 있어서 그렇게 비유해봤습니다. 혹시, '비박'이라고 들어보셨어요?^^ 군인들이 텐트 없이 야영하는 독일어 비바크(biwak)에서 유래한 것으로 자연 속에서 야영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등산분야에서는 고산 등정 중 불가피하게 텐트 없이 야영하는 것을 말하기도 해요. 이렇게 인위적인 캠핑장을 이용하지 않고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즉석 캠핑하는 '비박'이 제 취미이자 노후대비랍니다. 은퇴 후, 보이스카웃 같은 단체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르치고 싶은 꿈을 갖고 있거든요. 


Q. 전 처음 들어봐요. 어떻게 이런 취미를 갖게 되셨죠?

외국 방송 중에 주인공이 전 세계 오지에서 생존하고 문명사회로 귀환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걸 보고 따라 하다가 강원도 이름모를 산 속에서 죽을 고생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러던 중 1박 이상의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비교적 안전하게 대리만족 할 수 있는 '비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거죠. 매일 반복되는 시멘트 정글을 벗어나 피톤치드를 마시며 밤하늘에 쏟아질 듯한 별을 바라보며 잠이 들고, 아침 산새 소리에 잠에서 깨면 몸과 마음의 힐링이 저절로 됩니다. 때로는 길이 없는 곳에서 밧줄도 타고, 정글도로 덤불을 헤치며 나가야 할 때도 있는데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인 강인한 추진력을 몸소 실천하는 취미라고나 할까요? ㅎㅎ   





Q. 미모만큼이나 고풍스러운 취미를 갖고 계실 것 같은데.. ^^: 어떤 '활력소'를 갖고 계신가요?

고풍과는 좀 거리가 있어요.^^;; 조주기능사 자격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술 만드는 기능을 검정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입니다. 조주기능사까지 취득한 술 제조가 제 취미랍니다.ㅎㅎ 멋지게 쉐이커를 흔드는 바텐더를 떠올리면 쉬우실 거에요. 버번, 진, 럼, 스카치, 보드카, 와인 등을 베이스로 하여 각종 과일즙이나 리큐어를 넣어 만드는 칵테일은 어떤 베이스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오묘하게 맛이 달라진답니다. 추억 하나, 열정 하나하나가 얼기설기 모여 오묘한 맛을 내는 우리 인생과 많이 닮았죠.


Q. 그런 자격증이 있었군요! 폭탄주 조제 과목은 없을까요?^^;; 그런 거라면 저도...

글쎄요. 칵테일을 '폭탄주'라고 부를 수도 있겠죠.^^; 조주기능사 자격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어요. 칵테일 조주의 이론적 지식을 묻는 필기시험이 있구요. 총 3가지 칵테일을 주제로 한 실기시험을 치뤄야하죠. 이 3가지 칵테일을 완벽히 구현해 내기 위해서 총 50종이 되는 칵테일의 제조 방법을 모두 외워두고 7분 안에 만들어 내면 취득이 가능합니다.


Q. 그런데 어떻게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따실 생각을 하게 되신거죠?

예전부터 칵테일을 좋아했어요.^^ 마실 때마다 '여긴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 걸까' 궁금하던 차에 직접 공부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 거죠.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이제는 남부럽지 않은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여행 갈 때, 즉석에서 칵테일을 만들어주는데요. 인기 만점이죠.^^ 





Q. 저도 아침마다 종합 비타민 먹는데... 어떤 비타민이 취미시죠?^^

제 비타민은 '음악'입니다.^^ 대학 시절부터 락밴드 동아리에서 활동했였는데요. 주말마다 그때 친구들과 모교 합주실에서 연습을 합니다. 몇 달 전에는 마이크와 건반, 앰프, 한 개의 기타를 더 구입해서 본격적인 레코딩 작업도 시작했는데요. 한 악기씩 연주해 녹음하고 마지막으로 노래를 덧입히면 '하다일표' 음악이 탄생하는 거죠. 그 성취감은 굉장합니다.^^ 몇 년 안에 제 이름의 CD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예요. 벌써 10곡 정도 만들어두었습니다!


Q. 와 멋진걸요. 보통 음악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는 거죠?

저 같은 경우,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배웠어요. 그러다 중학교 때 처음 기타를 배우게 됐죠. 고등학교 진학해서는 베이스를 치게 됐고 대학에서는 드럼까지 다루게 됬어요.^^;; 이렇게 학교에 다니면서 4가지 악기를 마스터한 셈인데요. 공부하랴 악기 연주하랴 쉽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이런 활동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당신의 꿈이 훗날 가족밴드를 결성하는 것이었거든요. 이것도 조만간 이뤄야할 목표인 셈이죠.




지금까지, 색다른 취미만큼이나 톡톡 튀는 현대해상 직원들의 취미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취재하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요. 진짜 고수들은 취미를 통해 활력소를 얻고 재충전을 해, 활기찬 회사생활은 물론 좀 더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는 듯해 보였습니다. 이런 면이 직장인 취미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해요.^^ 사회 초년생 하이현의 중요 체크 뽀인트~!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