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_btn

새롭게 추천하는 글

more_btn_ico

많이 본 인기

more_btn_ico
유익한 정보/튼튼한 건강
'꽃보다 요리', 봄 꽃 이제 입으로 느껴보자!
2014. 4. 10. 08:3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어제 저는 동기들과 함께 주먹밥을 사들고 여의도로 벚꽃구경을 다녀왔는데요, 벚꽃축제의 묘미는 야간이라고 했던가요~ 은은한 조명을 받아 각양각생의 색을 내뿜는 벚꽃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_< (내년에는..기필코 남자친구와 오리라!) 동기들과 신나게 사진도 찍고, 여의도 공원에 앉아 봄 기운을 느끼던 중, 문득 "작년에도 4월 초에 벚꽃이 이렇게 활짝 피었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최근 전국에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개화시기가 빨라진 탓인거 같긴한데, 벚꽃을 볼 수 있는 날이 줄어든다는 생각을 하니 아쉽기도 하고ㅠㅠ 이런 절 보던 동기는 "그럼 도망가지 못하게 입 속으로 넣어버리면 되지~"하고는 주먹밥에 꽃잎을 올려 벚꽃 주먹밥을 만들어 주는게 아니겠어요?ㅎㅎ 다들 "오? 이렇게 진짜 먹어두 되는거야? 입으로 느끼는 방법도 좋은데?+_+"하며 꽃 요리에 대한 저 마다의 경험을 말했는데요, 다들 식당에서만 먹어봤지 아직 직접 요리해본 사람은 한 명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하이현이 자신있게 도전해 보고자! 요리 전문 블로거 다이앤님께 여쭤보았습니다. :)


"다이앤님, 눈도 입고 즐거운 쉬운 꽃 요리법 가르쳐 주세요~^^"




안녕하세요, 다이앤입니다^^ 산과 들에 화사한 꽃이 피어나는 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최근 꽃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아름다운 꽃을 눈으로만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꽃차, 꽃 샐러드, 꽃밥 등 음식으로 확대하여 맛으로 느끼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우리 조상들도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기 위해 삼짇날(음력 3월 3일)'화전놀이'라고 하여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네요~

진달래를 먹는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많으실 것 같아 오늘은 특별히 제라늄 화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라늄은 식약청에서 허용한 식용 꽃으로 맛과 향까지 풍부한 꽃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라늄 화전 만들기 시작해 볼까요?^^

제라늄 화전에 필요한 재료
● 식용 가능한 제라늄 꽃
    ※꽃집에서 파는 꽃은 식용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식용 꽃은 인터넷 구매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추천 사이트: 그린팜, 엔젤농장)
● 찹쌀 가루 2컵, 끓는 물 50cc, 꿀 또는 시럽 약간



 

본격적인 제라늄 화전 만들기에 앞서 '제라늄 꽃'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하는데요, 제라늄 꽃은 진달래, 국화, 아카시아, 호박꽃, 매화처럼 먹을 수 있는 꽃의 한 종류로서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식약청에서도 인정한 식용 꽃입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구요 애플/초코렛 페퍼민트/시나몬/팜유/후르츠/헤이즐럿 등 종류마다 다양한 향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하는 향의 제라늄 꽃을 준비하신 후! 요리를 위해서 꼭지와 꽃술을 떼어내고 물에 띄워 둡니다. 식용 꽃이라 할지라도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에 암술과 수술을 꼭 떼어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먹을 수 있는 '진달래'와 독이 있는 '철쭉' 구분 하는 법

진달래와 철쭉은 색도 비슷하고 모양도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은데요, 기본적으로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돋아나며 철쭉은 그 반대로 잎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같은 3~4월에는 산에 피는 분홍~꽃들은 전부 잎이 없는 진달래인거죠. 진달래는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식용 꽃'이지만 철쭉이 있는! 먹어서는 안되는 꽃이니 구분법 꼭 기억하세요!^^ 





다음은 찹쌀 반죽하기 입니다. 우선 준비된 습식 찹쌀가루를 체에 한 번 쳐주는데요, 가루에 공기를 들어가게해 반죽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 후 끓는 물을 붓고 섞어 반죽한 후 비닐에 싸서 15분 정도 숙성해 줍니다. 숙성이 된 찹쌀 반죽은 착착~ 치대어 균일한 크기로 나눠 주시고 둥그렇게 반대기를 지어 접시에 담아둡니다. 저는 방앗간에서 찹쌀가루 낼 때 소금도 함께 넣었는데요, 맛을 업그레이드 지켜주는 팁이니 참고 하시구요.






달군 팬에 기름은 아주 살짝만 두르고 찹쌀 반대기를 약한 불로 익혀주세요. 반죽이 적당히 익었으면 불을 끄고 마지막에 손질된 제라늄 꽃을 올려 주면 끝. 꽃은 팬의 남은 열기에 의해 저절로 전에 착! 붙게 되니 떨어질 걱정은 마세요.^^이렇게 만들어진 화전은 예쁘게 접시에 담고 꿀이나 시럽을 살짝 뿌려주면 짜잔! 완성이예요~



저처럼 담백한 꽃 차와 함께 드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몸과 마음에 평온을 가져다 준답니다~^^



식용 꽃 속에는 채소·과일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높은 항산화 성분(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꽃잎의 화려한 색과 은은한 향기로 먹는 사람의 식욕을 자극하여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있구요. 비타민, 미네랄다양한 영양성분을 보충해 주는 역할까지 하는 온 몸이 아름다워지는 꽃 요리, 여러분도 꼭 즐겨보세요~^^



우와, 눈으로 한 번, 향으로 두 번, 맛으로 세 번! 정말 일석삼조이 요리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풍부한 영양까지!ㅎㅎ) 하이현은 따스한 봄 날 햇빛 아래서 차로도 즐겨보기 위해 청포도 향이 난다는 후르츠 제라늄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뒀답니다.+_+ 벌써부터 청포도 향이 막 느껴지는 것 같아요~^^ 꽃 요리 말고도 여러분만의 특별한 꽃 활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시구요, 아름다운 봄 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