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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은 아이와 <정월 대보름> 함께하기
2014. 2. 11. 08:3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 2월 14일은 무슨 날일까요? '발렌타인데이'로 답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물론 그것도 맞습니다만, 우리 고유의 명절 '정월 대보름'이기도 하죠!^^ 겸사겸사 7살 된 조카에게 오곡밥 먹으러 오라고 전화를 하니, 정월 대보름이 무엇이냐고 묻더군요. '응~ 달님에게 소원빌고, 부럼도 깨고, 오곡밥도 먹는 날이야..'라고 하니 '그럼 소원 들어줘? 달님이 산타클로스야?'라고 묻는 사랑스러운 울 조카~!^^; 


제 조카처럼 요즘 아이들에게 정월 대보름은 다소 낯선 명절인 듯 합니다. 단순히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날로 알고 있거나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좋은 블로그, Hi 에서 준비했습니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정월 대보름 이야기부터 아이와 달맞이 가기 좋은 명소 BEST 3까지~! 어린 자녀를 둔 엄마아빠들~ 공부하실 준비 되셨죠?





아이에게 '정월 대보름'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먼저겠죠? ^^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인 정월, 정월의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의 수호신에게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막고 농사가 잘되고, 고기가 잘 잡히는 '동제'라는 제사를 지냈다고 해요. 이날엔 '부럼 깨물기'나 '더위팔기', '귀밝이술과 오곡밥 먹기' 등을 했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줄다리기나 고싸움, 쥐불놀이나 탈놀이 등 여러 가지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념되는 정월 대보름~ 과거에는 사실 아주 큰 명절이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출처 : Flickr by Korean dancers>


과거에 설날만큼 비중이 컸다는 '정월 대보름'은 1년을 시작하는 1월 1일과 달리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삼는 음력 날짜를 사용하는 곳에서 특히 중요하게 여겨졌어요~ (정월 대보름의 음력날짜는 1월 15일!!~^^) 우리나라 풍속을 살펴보면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아주 강했거든요. '정월 대보름'도 그렇고.. '추석'도 보름달이 뜨는 날이란 걸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시죠? 이렇게 '보름달'에 대한 의미는 예전부터 아주 컸답니다.


또한, 음력 정월 보름을 말하는 정월 대보름은 우리 세시풍속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컸답니다. 이는 한국의 세시풍속을 다룬 서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1년 12개월 중 1월과 정월 대보름날 하루에 관계된 세시풍속 항목이 전체 세시풍속의 20%가량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정월 대보름'이 얼마나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었는지 알 수 있죠? 그러니 아이에게 '달'의 움직임을 중시하는 사회 이야기와 함께 우리나라 풍속에서 '달'의 의미가 중시되었다는 것을 말해주세요. 

- 네이버 지식 백과(어린이백과, 시사상식사전) 참조




정월 대보름에는 어떤 풍습을 즐길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더위팔기'! 정월 대보름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이와 함께 더위팔기 놀이를 해보세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점심 먹기 전까지 아이에게 엄마 아빠를 부르고, 엄마 아빠가 대답했을 때 "내 더위 사가세요"라고 외치라고 알려 주시는 거에요. 좀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내 더위 사가라'라고 했을 때 "내 더위 맞더위"라고 말하도록 해 더위를 사지 않는 게임으로 바꿔서 해보셔도 좋습니다.^^


'부럼 깨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호두나 잣, 날밤, 땅콩 등 부럼을 한 번에 깨물어 먹으면 1년 동안 질병이 오지 않고 원하는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해요. 예전엔 부럼을 나이대로 깨물어 먹어야 효험이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부럼 중에서도 하이현호두를 추천 드립니다~! 왜냐면 호두에는 아이들에게 좋은 성분으로 가득하기 때문! 특히, 지방, 단백질, 무기질 등이 풍부해 머리를 명석하게 해주는 한편, 자양강장 효과도 뛰어나답니다. 


딱딱한 부럼, 견과류를 즐기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호두 크레페>레시피

1. 호두를 잘게 부순 후 크림치즈와 레몬즙을 넣어 섞는다.

2. 밀가루와 카레 가루, 물, 소금을 넣고 반죽한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낸 뒤 반죽을 동그랗게 펴서 얇게 부친다.

4. (3)의 밀전병에 (1)을 조금씩 넣고 돌돌 만다.


<출처 Flickr by Luisa Contreras>




부럼까지 먹었다면 이제는 '달맞이'하러 가야겠죠? 정월 대보름 밤에는 밝은 보름달을 보면서 한 해 소원을 빌곤 한답니다. 전국에는 많은 달맞이 명소가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국의 달맞이 명소 Best 3를 알아보았습니다.^^


1. 서울에서 달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원을 빌 수 있는 <N서울타워>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달맞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이 찾고 있는 N서울타워저녁 무렵 케이블카를 이용해 전망대까지 올라가 달맞이를 즐기면 달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2. 달이 떠오르는 산이라 불렸던 <전라도 월출산>

달이 떠오른다는 이름 그대로 달맞이 명소로 유명한 전라도 월출산. 과거 김시습이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월출산 산간에서 뜬다"고 할 정도로 월출산에서 바라보는 달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또 국보 마애여래좌상이 있어 옛 문화재와 함께 수려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고, 월출산 둘레길을 산책할 수도 있어 좋습니다. 


3. 대한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해운대 달맞이길>

해운대의 달맞이길은 이미 유명한 달맞이 명소인데요. 해운대 미포에서 시작해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이곳에서 보는 달은 아름답기로 그지없어 대한팔경의 하나로 꼽힌다고 해요. 또 봄철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아름답기 그지없다고 하니 이번 정월 대보름에 달맞이뿐만 아니라 꼭 한번 가볼 만한 달맞이 명소 중 하나랍니다. 


<출처 : Flickr by sunxez>



아이와 함께 보내는 정월 대보름, 어떻게 보셨나요? 발렌타인데이도 좋지만, 올 2월 14일은 우리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조상의 얼과 전통을 기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달님에게 소원비는 것 잊지 마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