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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파파의 아빠 육아 노하우!
2013. 10. 15. 08:3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입니다. ^^ 얼마 전, 추석특집으로 방영한 TV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보셨나요?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담아낸 방송이라, 많은 분이 관심을 보이시더라고요. 쌍둥이 아빠 이휘재님, 딸바보 파이터 추성훈님, 두 아들을 둔 장현성님이 등장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아빠 육아를 보여주었어요. 아마 아빠가 육아한다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져 많은 분의 관심을 받지 않았나 싶네요.


아내의 전유물로 여겼던 '육아', 최근에는 아빠가 육아를 담당하거나 함께 육아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살림하는 남편’뿐만 아니라 바깥 활동을 하는 아빠들도 당당히 육아를 담당하고 있다는데요~ 그리하여~ 아빠로서는 최초로 육아 파워블로거에 등극한 <아빠와 10분 창의놀이> 저자, 블로거 ‘항상 일만 하는 아빠’님께 10월을 위한 아빠 육아 노하우를 들어보기로 했어요. 회사 일로 바쁘다고 핑계 대는 아빠들!!! 무조건 필독입니다. >.<



 

안녕하세요. 블로그 <아빠와 함께하는 10분 게임>를 운영하고 있는 <아빠와 10분 창의놀이> 저자 ‘항상 일만 하는 아빠’ 입니다. 현대해상 블로그에 ‘슈퍼파파가 육아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하게 되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 놀이 도서 저자, 육아 파워블로거, 아빠 놀이멘토, 이동교구상자 놀이개발 자문위원의 지식을 총동원해 여러분께 좋은 정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험으로 얻은 아빠 육아의 좋은 점을 말씀드리자면 아래와 같이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제 아이가 저를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고 친구처럼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아빠놀이를 통해서 아빠인 저 자신이 무척 행복해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제 아이가 태어나서 8살 될 때까지 육아를 전적으로 아이 엄마에게만 맡기고, 생활비를 벌어오는 것으로 아빠의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 얼굴을 쳐다본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피곤함에 지친 아빠의 모습이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아이에게 저는 영영 일만 하는 괴물 아빠로만 남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 모습을 바꿔보고자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주말마다 놀이동산이나 나들이를 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더군요. 아이가 더 크기 전에 뭔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저는, 우연히 집에서 간단히 놀 수 있는 '재활용 놀이'를 생각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매일 10분씩 아이와 논다'목표로 놀이를 시작하였고 아이와 점차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가깝게 지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놀이'라는 분야 하나에만 매달려 아이와 스킨십 시간을 매일 갖고자 노력하다 보니, 진심으로 제 자신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아빠 육아를 한 결과 ‘친구 같은 아빠, 행복한 아빠’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아빠 육아를 잘하려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하나?

아빠가 육아를 잘하려면, 욕심내서 너무 많은 것에 도전하지 말고, 자신의 취미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한 두 가지에 집중해서 그것을 소재로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 좋은 가을철에는 실외활동을 적극 추천합니다. 하지만 맞벌이 가족 같은 경우에는 교외로 나가기 쉽지 않잖아요. 사실, 멀리 나간다고 육아를 잘하는 슈퍼파파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 아이와 즐길 수 있는 ‘페트병 볼링’ 게임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재활용품을 활용해 볼링 핀을 만드는 재미가 있고, 또 즐기는 맛이 쏠쏠하답니다. 게다가 미적 감각이 없는 아빠들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페트병 볼링 만들기>

1. 플라스틱 페트병 7~10개 정도를 모읍니다. 사각형 페트병보다는 원통형 페트병이 더 잘 넘어지니 참고하세요.

2. 아이와 함께 눈 모양의 그림을 그려서 붙여줍니다

3. 집안 또는 야외에서 공을 굴리며 볼링처럼 맞추며 놉니다. 

# Tips: 야외에선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물을 1~2cm 넣어주면 좋습니다. (실내일 경우엔 물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페트병마다 '똘똘이' '뺀질이'재미있는 이름을 붙여주세요. 볼링 핀에 캐릭터화하여 스토리텔링을 해주면 아이들이 더 많은 재미를 느끼게 된답니다.


재활용품 놀이가 왜 좋은가요?
아빠가 직접 만들어 주는 놀이 아이템이라 아이들이 더욱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돈도 절약할 수 있어 아빠도 웃고 아빠 지갑도 웃게 됩니다.





엄마들의 육아는 참 섬세하죠. 아이들이 다칠까 항상 걱정하기 때문에 뛰어노는 것을 제지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때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노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막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사실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 놀아줄 때 몸으로 부딪히면서 조금 과격하기도 하고,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 엉뚱한 놀이를 하곤 합니다. 이런 스킨십이 아이의 성장 과정에 굉장히 중요하단 사실 아셨나요? 아빠와 함께하는 힘겨루기 놀이 등을 통해 힘 조절을 하는 능력을 배우거든요. 그러므로 너무 오냐오냐,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는 것보다는 아빠와의 놀이를 통해 신체능력도 발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10월은 외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러니 아이들과 주말이 아닌 평일 저녁에라도 잠깐씩 집 주변을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얇은 점퍼나 가디건 같은 겉옷을 꼭 준비해 주세요. 신나게 놀 때는 땀을 흘리기 때문에 옷이 필요 없지만, 놀고 난 후 집에 들어올 때는 땀이 식으면서 몸에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가디건으로 보온을 꼭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원이나 풀이 많은 곳에는 아직도 모기가 있기 때문에 모기를 쫓는 스프레이나 패치를 준비해 가는 센스도 발휘해 주세요. 

 

지금까지 '슈퍼파파의 육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항상 일하느라 아이에게 소홀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육아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와 함께 있어 주는 것, 그것부터가 육아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