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_btn

새롭게 추천하는 글

more_btn_ico

많이 본 인기

more_btn_ico
유익한 정보/튼튼한 건강
워킹맘을 위한 '초등학생 자녀와 알찬 여름방학 보내는 방법'
2013. 8. 14. 08:3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얼마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귀여운 아드님을 둔 파워 워킹맘, P과장님과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RRR~ RRRR' 과장님의 전화기는 쉴 틈이 없더라구요! 전화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여름 방학을 맞이한 아드님! 방학을 하니 엄마를 부쩍 더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하루종일 집을 비워야하는 워킹맘에겐 이래저래 괴로운 시즌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엄마의 관심과 손길은 당연히 큰 영향을 끼칠겁니다. 학원같은 곳에 위탁(?)하는 것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장인 부모들의 고민이 더 커지는 이유인데요.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알차고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래서 하이현이 번뜩! 육아의 달인 '따랑해'님께 물어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워킹맘을 위한 '초등학생 자녀와 알찬 여름방학 보내는 방법'을 소개 드립니다.(워킹맘들, 그리고 머지않아 '맘'이 될 모든 분들 주목해 주세요! *_*, 앗! 거기~ 아빠도 당연히 필독입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거 따랑해입니다. 현대해상 독자분들과 처음 만나게 되니 떨리네요 :) 하이현님이 문의해 주신 것처럼 엄마들에겐 아이와 방학 보내기가 참 고민되는 부분이죠.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그래서 제가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 방학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참 해맑죠?^^ 워킹맘들은 평소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보내지 못할텐데요. 아이와 엄마표 놀이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우선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동물'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제 전문인 생활 속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번뜩 들어온 것은 '종이컵!' 종이컵으로 코끼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코끼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이들의 대답은 '코가 길다' '크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코가 긴 특징을 살려 만들기 시작! 저는 주로 재활용품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생활 속에서 쉽게 재료를 찾을 수 있고 환경에도 일조 할 수 있답니다. 뿐만아니라 아이들과 교감도 나눌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 


012345678


종이컵과 빨대로 코끼리 만들기!

1. 종이컵 하단에 볼펜으로 구멍을 뻥~ 뚫어 주세요.

2. 영화관에서 콜라 먹을 때 사용하는 굵고 주름이 있는 빨대를 구멍에 끼워 글루건으로 살살 붙여 코를 만듭니다. 

3. 은박지로 종이컵을 감싸 주세요. 

4. 나무 젓가락이나 나무 꼬치를 반으로 잘라 코끼리 상아를 표현하고, 색종이로 귀를 만들어 붙입니다.

5. 눈알 장식으로 눈을 만들어 주세요! 없다면 그려 넣어도 좋으나, 아이들은 눈알 장식을 더 재미있어 합니다!


만들기 전 아이들과 코끼리에 대한 자연관찰 책을 찾아 봐주시면 더욱 좋아요. 아이들이 코끼리의 특징을 아주 잘 찾아 내더라고요. 상아 표현하는 것도 아이들의 관찰에서 비롯된 부분이었어요. 



다 만든 코끼리에 물을 부어 주면 코끼리코에서 물이 뿜어 나옵니다.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해요. 물놀이 할 때나 목욕 시킬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특히 주름 빨대로 코를 만들었기 때문에 코를 위 아래로 향하게 할 수 있어 다양한 방향으로 물을 뿜어 내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해요.^^


따랑해의 Tip!

- 은박지 테이프는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요! 느낌도 좋지 않고요. 은박지 테이프보다는 쿠킹 호일을 감싸 주는 것을 더 권해 드립니다.

- 코끼리 코를 표현할 때는 일자형 우유 빨대보다 주름이 있는 빨대를 사용해 주세요. 위 아래로 코를 움직일 수 있어 재미가 두 배가 되고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 줄 수 있어요. 





시간이 많은 방학, 이럴 때 아이에게 책읽는 습관을 드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위해서도 책과 친해지게 할 시간이 필요해요.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시간이 많은 엄마들에게는 서점 나들이로 교감한 후 엄마가 없는 시간 책을 읽게 하면 되니까 더욱 권장되는 방법이고요. 




물론, 아이와 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이 빠져서는 안됩니다! 아이와 함께 서점에 방문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알 수 있어요. 자연히 아이들의 관심사도 알게 되는 것이죠. 엄마들이 골라 주는 책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골라보는 책도 중요하거든요! 아이들과 책을 구매한 후 시원한 카페에서 더위 식혀가며 즐거움을 느껴 보세요. 




평소에 바쁜 워킹맘들은 휴가 시즌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참 좋습니다. 다만, 수영하고 먹는 여행도 좋지만, 역사라는 테마를 잡고 떠나는 여행은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또, 여행 중 만나는 자연은 책보다 더 좋은 학습이거든요. 책을 통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보고 느끼고 탐색하는 '체험'이 최고랍니다.


제가 짠 코스는 '자연과 역사를 즐기는 여름 여행' 입니다. <대전오월드>에 방문해 자연과 동물들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실제로 동물을 보니 정말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고요. 오월드는 동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주랜드, 플라워랜드, 조이랜드가 있어 동물도 보고 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저흰 주월드와 조이랜드 어린이 물놀이장을 방문했어요. 더위도 날리고 동물도 보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박물관! 박물관은 수학여행 이후 찾아본 적 없으시죠?^^ 아이들과 박물관을 방문해 역사이야기도 해주면 참 좋아요. 물론 박물관에 방문하기 전에 엄마의 역사공부는 필수에요! 아는 만큼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법이니까요.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기 위해서는 역사 공부를 해주세요.:) 




저희는 우선 <경주박물관>에서 신라의 역사를 몸으로 느꼈어요. 어린이 박물관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경주박물관! 선덕여왕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답니다. 그 후 <고령대가야 박물관>에서 가야의 건국신화도 이야기해 주고 말이에요. 참, 이동하는 중에는 아이들에게 그림으로 된 역사 책을 주고 보게 하면 박물관에서 더욱 관심을 갖더라고요!



지루해 할 것 같아 갯벌에 살짝 들러 <갯벌체험>도 했어요. 꽃게를 잡는 아이의 역동적인 모습! 좁은 놀이터와는 달리 넓은 갯벌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이 있는 통영에 가 주었답니다. 거북선 내부에 들어가면 더욱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칼을 들었네요.^^;; 늠름하게만 자라다오! ㅎ



우리 아이들의 여름방학,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죠.^^ 자의반, 타의반 평소 조금은 부족했던 아이들과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도 길러주시고, 교감해 보세요. 엄마와 아이들 모두에게 의미있고 충실한 여름방학으로 기억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