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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 올여름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전 지난주 친구 따라 남이섬 레인보우 페스티벌에 다녀왔는데요. 너른 자연에서 돗자리 펴고 누워 즐기는 '음악의 향연'이 꽤 유쾌했습니다. 올해는 특별한 계획이 없던 차에 락 페스티벌을 휴가로 가보면 어떨까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겸사겸사 락 페스티벌을 더 즐겁게 즐기는 방법 소개해 드립니다.^^ 물론, 제가 그런 방법을 알려드리기는 힘들 것 같고요. 이 분야 전문가 R 님을 모셨습니다. R 님은 현재 홍대에서 인디밴드로 활동하고 계시고 직접 락 페스티벌을 기획한 경험도 있기에 이런 것을 여쭙기 딱 맞을 거 같아요.


그럼 R 님과 함께 2013년 락 페스티벌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하이현: R님 안녕하세요. 먼저 '좋은 블로그, Hi' 독자분님들께 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R 님: 반갑습니다. R이라고 합니다. 현대해상 다니는 동생 덕분에 이런 인터뷰도 다 해보는군요. 하하

하이현: 긴장하지 마시고, 평소처럼 하시면 돼요.^^ 어려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단도직입적으로 락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R 님: 정말 훅 들어오시는군요. 모든 게 다 그렇듯, 좀 알아야 재밌겠죠. 락 페스티벌이 이런 거구나. 이렇게 준비해가면 되겠다. 어떤 팀들이 나오는구나. 이건 듣고 싶다. 이런 것들 사전에 알아두면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이현: 그럼 락 페스티벌이 어떤 건가요?^^;
R 님: 기본적으로 락음악을 중심으로 음악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 벌이는 축제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미국 히피 친구들이 모여서 벌인 락음악 축제 '우드스탁'이 대충 원형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요즘에는 매우 성행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독일의 락앰링, 일본의 후지락, 영국의 글레스톤베리 등이 유명합니다. 올해는 우리나라에도 여름에만 4~5개의 락 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

하이현: 우리나라에도 그렇게 많은 페스티벌이 있나요?!
R 님: 그러게요.^^ 1999년에 비운의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참 힘든 시기를 거쳐서 1~2년 전부터 락 페스티벌이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Rock 음악이 우리나라에서는 비주류잖아요? 그런데 락 페스티벌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나 주한 외국인 등에게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는 듯합니다.

하이현: 페스티벌마다 특징이 있겠죠? 저 같은 초보자에게는 어떤 락 페스티벌이 어울릴까요?
R 님: 흠. 말한 것처럼, 자기 스타일에 맞는 페스티벌을 찾는 게 중요해요. 하이현 양 같은 여성 직장인이면서 초심자라면, 라인업 상 달달한 팀들이 많이 나오고 입지도 좋은 <지산 월드락>이나 <안산 벨리락>에 한 표를 주고 싶네요. 다만, 페스티벌마다 각자 특성이 있으니 홈페이지나 작년 후기를 참고 해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사료 됩니다.

★ R 님이 정리해주신, 2013 락 페스티벌을 추천한다!

♬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락 페스티벌. 올해는 스웨이드나 폴 아웃 보이, 스키 드로우 등의 알짜배기 팀들을 볼 수 있다. 펜타포트는 녹지대가 펼쳐지는 락페와는 거리가 좀 있는데, 진흙탕 속 진짜 락스피릿을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 → 공식 홈페이지

♬ 지산 월드락 페스티벌: 작년까지 지산락페로 통칭했던 하나의 페스티벌이 두 개로 나누어졌다. 올해는 자미로콰이, 플라시보, 위져, 나스 등 자연 속에서 꽤 훌륭한 라인업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기존 주관 기획사가 빠진 상황에서 얼마나 내실 있는 페스티벌을 만들지가 관건. → 공식 홈페이지

♬ 안산 벨리락 페스티벌: 펜타포트부터 지산락페까지 주관했던 저력 있는 기획사가 CJ와 손을 잡고 만든 페스티벌. 큐어, 스크릴렉스, 나인인치네일스 등이 주요 라인업. 안산시 대부 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만큼 앞으로의 향배가 기대되는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 슈퍼소닉: 올해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페스티벌. 펫샵보이즈, 조용필 등을 볼 수 있다. 일본의 섬머소닉을 원형으로 하는 페스티벌답게 올림픽공원 경기장 등 도심 속에서 이틀 동안 펼쳐진다. → 공식 홈페이지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시티브레이크: 올해의 최대 다크호스. 메탈리카, 뮤즈, 림프비즈킷 등 특A급 팀들이 한자리에 선다. 단, 올림픽 주 경기장이라, 여건은 장단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공식 홈페이지



<출처:  오른쪽: 지산 벨리 락 페스티벌 홈페이지>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이현: 1일권, 3일권 등등 많기도 하던데 어떤 티켓을 구매하는 게 좋죠?
R 님: 좋은 질문입니다. 진짜 페스티벌을 느끼고 싶다면 역시 3일권이죠. <슈퍼소닉>이나 <현대카드>는 2일권이고요. 물론 직장인이라면 쉽지 않겠지만, 가능하다면 현장에서 먹고 자며 음악 속의 일탈을 느껴보면 좋겠네요. 사실 페스티벌은 메인 스테이지가 끝난 후부터 진짜입니다. 크고 작은 무대가 계속 이어지고 삼삼오오 모여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교감을 즐길 수 있을 거에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번에는 페스티벌의 난립 해서 티켓이 좀 남을 듯합니다. 표를 못 얻는 상황도 감수할 수 있다면, 막판 떨이(?)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죠. 꽤 싸게 구매할 수 있을 겁니다.

하이현: 벌써 두근두근하는데요!!^^ 그런데 '나오는 뮤지션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어떤 뮤지션을 봐야 하는 거죠?
R 님: 물론, 보고 싶었던 팀을 보러 공연장에 가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락 페스티벌은 몰라도 즐길 수 있고, 공연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다만, 미리 준비해서 가시면 좋습니다. 라인업을 훑어보시고, 노래를 들어보고, 공연 클립도 찾아보면서 나름의 스케쥴링을 하는 거죠. 보통 2~3개의 무대가 있는데요. 메인 스테이지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팀들이 서는 서브 스테이지도 놓치지 마세요. 다만, '헤드라이너'는 꼭 챙겨보시길.^^ 이들은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라인업으로 보통 포스터 가장 상단에 굵은 글씨로 쓰여 있는 팀들입니다.

하이현: 그럼 락 페스티벌에 섰다 치고! 어떻게 놀아야 잘~ 놀았다고 소문날까요?
R 님: 이런 거 부담 갖는 분들 있으신 것 같은데요. 그냥 마음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락 페스티벌만큼 자유로운 공간은 없고 그것 때문에 가는 거니까요. 자신이 스탠딩에 뛰어노는 것을 즐긴다면 그렇게 놀면 되고, 돗자리 깔고 쉬고 싶다면 또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다만 몇 가지 팁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R 님이 정리해주신, 2013 락 페스티벌 이렇게 즐겨라!

♬ 짐을 최소화하라. 어차피 보관할 곳도 없고 장마철이라 비 오고 땀 흘리고 흙바닥에 뒹굴고 한다. 마음껏 뛸 수 있도록, 가방도 필요 없다. 또한, 핸드폰 정도 외에 귀중품은 챙기지 말 것. 잃어버려도 좋다는 프리한 마음만큼 락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준비물은 없습니다.

♬ 이 구역의 주인공은 나다. 평소에 이건 좀 오버다 싶었다거나, 이건 입고 싶은데 입을 기회가 없었던 옷이나 액세서리. 이날 모두 실험해보자. 일례로 동물 탈을 쓰거나, 웨딩드레스를 입거나, 교복을 입거나, 그냥 수영복만 입거나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끼를 발산한다. 남 눈치 볼 필요도 없거니와 드레스 코드 같은 것도 없다.

♬ 알수록 즐길 거리가 많다. 주최 측의 이벤트는 물론, 기업들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자. 뮤지션들의 사인회, 한정판 아이템 판매, 공짜 머천다이져, 재미있는 게임 등등 페스티벌을 즐길 거리가 생각보다 많다.

♬ 때론 그렇게도 놀아봐라. 헤드뱅잉을 한다거나, 말도 안 되는 춤을 춘다거나, 끊임없이 뛴다거나, 인정사정없이 몸을 부딪친다거나 음악을 즐기는 많은 방법이 있다. 때로는 그렇게도 놀아보자. 내일은 없다는 심정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거다. 다만, 나이대가 조금 있다면 그날의 헤드라이너를 위해 체력을 조금 비축해 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출처: 왼쪽: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홈페이지 가운데, 오른쪽: 지산 벨리 락 페스티벌>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이현: R 님! 오늘 정말 정말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락 페스티벌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됐어요.^^ 결론은 눈치 보지 말고 가서 놀아라! 인가요? ㅎㅎ
R 님: 훌륭하네요. 음악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올여름에는 바다나 강 말고 음악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하이현: 이 정도면 락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락스피릿 충만해진 하이현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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