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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과 보험의 미래
2017. 4. 20. 08:0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지난번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맛보기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기술, 대응책들을 정리하면서 보험산업에는 어떤 변화가 올지 궁금해졌는데요. 오늘은 4차산업혁명이 변화시킬 ‘보험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사라질까?


‘2027년 여름, 올림픽대로 위에서 차량 간 간단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운전자 간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싸우거나, 보험사 콜센터에 사고를 접수하기 바빴지만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원인과 피해를 분석해 보험사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보험금 지급까지 완료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사물인터넷을 통해 사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모습은 보험산업이 가장 먼저 맞닥뜨릴 변화의 파도인데요.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 자동차 보험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운전자는 자동차보험을 통해 운전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미래에는 운전자의 개입이 없거나 아예 사람이 타지 않았을 경우 사고의 책임을 누구한테 물어야 하는지가 논란이 될 것입니다. 생산자에게 책임을 묻는 제조물배상책임보험이 그 자리를 대신하거나 아예 자동차보험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안전운전을 하게 되므로, 졸음이나 실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습니다. 보험사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손해율은 떨어지겠지만, 보험료도 줄어들면서 자동차 보험이 필요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대신 자율주행기술의 오류나 해킹에 따른 동시다발적 대규모 사고발생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보험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진화하는 자율주행기술을 어떻게 보험상품에 담아내는지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아닐까요?



‘AI 보험설계사’ 과연 등장할까?



얼마전 사고를 당한 A씨는 콜센터 상담원의 친절한 안내 덕에 간편하게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이 상담원은 사실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응답시스템이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실시간으로 사람과 대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챗봇(ChatBot)’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카카오톡에서 금융 상품과 관련한 질문을 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응답을 해주는 식입니다. 금융권 콜센터가 AI(인공지능) 상담원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한 IT기업은 2018년 도입을 목표로 보험업에서 일할 AI 상담원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본의 후코쿠생명은 보험금 사정 업무 일부를 IBM의 AI, ‘왓슨’에 맡겼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현실로 이뤄지면 ‘AI 보험 설계사’도 등장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보험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보험가입자의 생활습관, 병력, 재무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AI 설계사는 가입자에게 완벽한 보험상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보험연구원에서는 AI 판매채널이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내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험의 미래


4차 산업혁명은 인간들의 삶에 변화를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보험도 우리가 알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가진 마음의 힘의 위대함을 깨닫고 있는 한 보험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가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험을 담보해 줄 수 있는 보험이 있었기에 자동차 운전도 가능했고, 대형선박이나 비행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보험은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고민,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선물, 부모님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진 보험은 논리와 기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보험의 외형적 모습을 변화시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험이 가진 ‘소중한 사람을 위한 마음’ 이라는 본질은 남아있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보험의 본질과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