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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로 권역별 안전도 향상을 위한 통학버스 사고 특성 및 예방법
2016. 9. 29. 08:00

안녕하세요! 현대해상 블로그 지기 하이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차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2015년 발간한 OECD 회원국 교통사고 비교 자료를 살펴보면, 2013년 기준 14세 이하 어린이의 보행 중 사망자 구성비가 평균 19.8%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38.9%로 칠레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린이 사망자가 많다는 이야기죠. 오늘은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을 해야할 통학버스 관련 교통사고의 특성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학로 권역별 사고 특성


국내 사망 통계 자료(2014년)를 보면, 어린이보호구역 외에서 통학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비중이 85.8%로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보다 구성비가 높습니다. 또한 학년별 사망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입학 전 사망사고가 52.8%로 47.2%를 차지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사망사고 구성비보다 높습니다.




서울시 평균 통학거리는 727.6m로 어린이보호구역(300m)보다 2.4배 넓고, 서울시 최대 통학거리는 3,200m로 학구범위(1,500m)보다 2.1배 넓다고 합니다. 게다가 서울시 초등학교 학구범위 1.5Km를 벗어나 통행하는 초등학생이 많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학시 도보 이용자의 잠재적 사고경험을 살펴보면, 골목길 차량사고가 44.5%로 가장 많고, 자전거 이용자의 잠재적 사고경험을 보면 혼자 넘어진 사고가 54.4%로 가장 많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의 경우 안전장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겠죠.



통학버스 사고 특성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치사율이 발생사고 100건당 0.7명인데 비해 통학버스 교통사고 치사율은 5.6명으로 치사율이 약 7.8배 높습니다.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 2014년 월별 분포를 살펴보면, 사고 발생건수(42.0%) 및 부상자수(40.0%)는 4~6월에 집중되고, 사망자수는 4~5월에 집중됩니다. 요일별 통학버스 사고 분포를 보면, 수요일에 사고 발생건수(27.6%) 및 부상자수(34.6%), 사망자수(33.3%)가 집중됐는데요. 시간대별로 확인하면, 16~18시에 통학버스 사고 발생건수(38.7%) 및 부상자수(52.7%), 사망자수(38.1%)가 집중되었습니다.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의 원인은 통학버스 사고 가해운전자가 법규를 위반한 경우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사망사고 사례를 분석하면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어린이 사망사고가 전체의 84.3%를 차지하며 전체적인 사망사고 유형은 차량전면 충격, 바퀴 깔림, 옷 끼임 순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그 중 미취학 아동은 바퀴 깔림 사고가 가장 많고, 취학 아동은 차량전면 충격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통학버스 사각지대 교통사고 방지 대책


통학버스 사각지대로 인한 바퀴 깔림, 차량전면 충격사고를 개선하기 위한 사각지대 방지 장치 및 캠페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차량 앞 방지막대를 설치하여 하차 후 어린이가 차량 앞으로 이동할 때 통학버스 앞 어린이를 모두 확인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우리나라 강원교육청에서는 차량 전후 좌우에 초광각 카메라를 설치하여 360옴니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6대 설치 시범운영 중인데요. 사용만족도가 80%에 이르며, 2017년 전면 시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Safe Kids Korea에서는 ‘사각(死角) 사각(四刻) 캠페인’과 함께 사각지대 체험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사각사각 캠페인’이란 사각(死角)지대 즉, 차량 전방, 후방, 그리고 측면 등 운전석에서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차량 승차전이나 출발 시 사각(四刻) 즉, 4 가지를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자는 의미로 기획된 캠페인 입니다. 그 4 가지는 첫째, 사고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둘째, 차량 승차 전 4초 동안 차량 주변을 확인하라, 셋째, 어린이들이 차량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감독하라, 마지막으로 차량과 놀이장소를 구분하라 입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사각사각 캠페인에 동참해 보세요.^^ 



광주 통학버스 어린이 8시간 방치사건 예방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 광주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 어린이가 8시간 동안 방치되었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운전자와 인솔교사가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 더욱 안타까운데요.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GPS로 스쿨버스 도착 전, 학부모에게 버스의 예정 도착 시간을 자동으로 통보하고, 스쿨버스 승·하차하는 자녀의 모습을 사진과 문자로 학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스쿨버스 서비스 입니다. 자녀의 통학버스 승·하차가 걱정되는 분들이라면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통학버스 5단계(대기, 탑승, 탑승 중, 하차, 하차 후) 사고예방 수칙

마지막으로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지켜야 할 통학버스 5단계 사고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버스 대기 시 

- 버스 탑승시간 5분전 도착하여 인도에 한 줄로 버스를 기다린다.

- 친구들과 장난치지 않는다.

- 달리는 버스를 잡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2단계, 버스 탑승 시

- 버스가 완전히 멈춘 후 차도로 내려선다.

- 타거나 내릴 때 옷이나 가방, 기타 소지품이 차문에 끼여 끌려가지 않도록 단정한 옷차림으로 승차한다.

- 뛰지 않고 항상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오른다.


3단계, 버스 탑승 중

- 탑승 후, 좌석의 안전띠를 꼭 착용한다. (※ 운전기사, 승하차도우미 중 꼭 확인 필요, 하차시도 인원파악)

- 차 밑으로 물건이 떨어진 경우도 승하차도우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버스 밖으로 손이나 머리를 내밀지 않는다. 


4단계, 버스 하차 시

- 버스가 완전히 멈춘 후 자리에서 일어난다.

- 서두르지 않고 차례차례 천천히 내린다.

- 오토바이(자전거)와 부딪히지 않도록 손잡이를 잡고 우측을 확인하며 내린다.


5단계, 버스 하차 후

- 버스의 바로 앞뒤로 횡단하지 않는다.

- 횡단해야 하는 경우 승하차도우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버스 뒤나 앞에서 서있거나 친구들과 장난치지 않는다.


지금까지 하이현이 소개해드린 통학버스 사고 특성과 예방법 유익하게 보셨나요? 언제 어디서나 조심해야하는 교통사고! 아이들이 다니는 통학로에서는 더욱 조심해야하겠죠. 모두 운전자 분들은 항상 안전운전에 유의하시고,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은 아이가 교통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각별한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